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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나는 하나님이 제일 좋아요‘ / 김경미d 성도 (소망1교구 322예친) [2015.5.22]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저희 가정을 지켜주시고 철없는 저를 자녀삼아 주시고 하나님 곁에 꼭 붙잡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내일교회에서 신앙생활하게 되어 그 또한 감사합니다.

올해 301반을 시작하면서 신앙의 연수를 적으면서 좀 놀랐습니다. 

돌아보니 30여년. 늘 초신자라고 생각하며 한발 물러서는 초보적인 수준의 신앙생활을 해 왔던 것이 부끄럽습니다. 

지금까지 아무것도 하나님 앞에 이룬 것도 없이 불평과 불만으로 투덜거리며 지나온 그 많은 시절들이 아쉽기만 합니다.

아들 둘을 한꺼번에 군대 보내고 나니까 저에게는 요즘 들어 좋은 시절이 왔습니다. 

그동안 참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큰아이가 중학생이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저의 새벽을 깨우셨습니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은 저에겐 감당하기 힘든 거친 산이고 폭풍우 치는 바다였습니다. 

단잠을 깨우며 매일 새벽4시20분에 일어나 예전에 다니던 교회 문을 열기를 2년여. 

내 몸은 점점 힘들어지고 모든 상황은 더 좋아지는 것이 없었습니다. 

50대 초반에 뇌출혈로 쓰러져 10여 년째 병원에 누워계시는 친정어머니는 더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때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를 꼭 붙들어 주세요.저는 하나님만 있으면 돼요‘라고 말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삶이 얼마나 피폐한지 알기 때문입니다. 

돈이 없고 건강을 잃는 것보다 하나님을 떠난 삶은 암흑과 같습니다. 

저의20대. 하나님을 떠난 그 시기는 절망만 가득합니다. 감사도 없고 기쁨도 없었답니다. 

그때는 왜 그리 주변에 믿는 사람도 없었던지요. 

그때 하나님을 열심히 믿었더라면 지금 내 삶은 어떨까? 

하지만 하나님을 떠나 있던 그 순간에도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남편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주신 선물의 가치를 알지 못하였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20여년이 흐르고 나서 보니까 그 선물은 제게 없던 그 모든 것을 다 주신 것이었음을 깨닫습니다. 

늘 발명과 연구한다고 가정을 돌보지 않으신 친정아버지. 

그런 아버지를 대신해서 가정 경제를 책임지다가 50대 초반 이른 나이에 뇌출혈로 쓰러져 15년을 누워계시다가 돌아가신 친정어머니. 

남편은 친정아버지가 못해줬던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잘 해주고 있답니다. 

또 저의 시어머니께서는 정이 넘치는 친정엄마 못지않게 아낌없이 주시고 더 많이 사랑해 주십니다. 

하나님, 감사해요! 이렇게 멋진 시댁을 만날 수 있게 해주셔서요. 

하지만 저의 시댁이나 남편은 교회를 다니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합니다. 

요즘 저희 시어머니도 많이 편찮으시고 시아주버님도 몸이 좋지 않은데 빨리 회복되고 하나님을 만날수 있게 해주세요!

돌아가신 친정어머니는 믿지 않는 아버지로 인해 교회 ‘집사’의 직분은 가졌지만 제대로 교회를 다닐 수 없었답니다. 

저는 그런 어머니가 불쌍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신기한 것이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고 처음으로 산소를 찾았을 때입니다. 

어머니의 무덤위에 보랏빛 나팔꽃이 큰 십자가 형상으로 피어나 있었습니다. 

두 눈으로 보면서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밝고 눈부시게 아름다웠습니다. 

십자가 형상이 너무 또렷해서 누군가의 손길이 닿은듯 하였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분명히 천국에 갔노라고 말해 주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안심이 됩니다. 

어머니는 꼭 천국에서 웃고 계실 거예요. 비록 이 땅에서는 힘들게 사셨지만 편히 계실 거예요.

저도 믿지 않는 남편 덕분에 주일이면 늘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교회를 다닌답니다.

주일에 마음 편히 교회에서 온종일 생활 했으면 하고 늘 소원해 왔습니다. 

그 방법으로는 성가대를 한다던지 주일 교사를 하는 것으로 주일을 빠질 수 없는 핑계를 만드는 것이었지요. 

그런데 올해는 제가 바라던 유치부 교사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유치부교사가 부족하다는 전화로 권유 받았지만 남편 눈치 때문에 마음은 있지만 어렵다고 말했지요. 

하지만 며칠을 곰곰이 생각하다가 그래도 한번만이라도 남편에게 물어봐야지 라는 심정으로 어렵게 문자로 보냈는데 뜻밖에도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저의 두 아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지난해(2015년)에 군대에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전 요즘 신이 납니다. 

나는 포기하고 있을 때도 하나님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내 삶을 주관하심을 믿습니다.

제가 일하는 학원에서 만나는 아이들 중에는 교회를 다니는 친구가 있습니다. 

얼마전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얘기하는데 ‘나는 하나님이 제일 좋아요’ ‘하나님은 얼마나 힘도 센데요’ 라고 큰 소리로 자신 있게 말하는 8살 동우를 보면서 부끄러웠습니다. 

난 정말 하나님께 ‘하나님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라고 말해본적이 몇 번 이었던가!

앞으로도 내 인생을 더 멋지게 설계하고 계획하신 하나님을 기대하면 감동이 밀려옵니다. 

며칠 전에는 명예퇴임하시는 교수님의 사은회를 다녀오다가 어느 선배가 저에게 말하더군요. 

‘야 너 참 대단하다, 우째 그분위기에 술을 안 먹을 수 있냐?’ 제가 대단한 걸가요. 하하하! 하나님이 위대 하신 거죠. 

운전해서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에 가슴속에 불끈 하나님의 음성이 크게 들렸습니다. 

‘내가 널 사랑한다,’ 그래요. ‘나도 하나님이 제일 좋아요‘라고 큰소리로 말해봅니다.

열심으로 주의 일을 하며 주의 뜻을 향해 달려가리라. go!go!go!


<가족: 임승철. 현수, 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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