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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신혼부 유기헌 형제>

 

  저는 2020년 결혼을 하고 현재 신혼부에 소속되어 있는 유기헌입니다. 저희 신혼부는 코로나를 지나며 1가정만 포함되어 예배를 진행하였는데, 지금은 14가정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아이를 출산한 가정도 아이와 함께 참석하여 예배의 자리가 더욱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예배에 공간에 나와 예배를 드리는 것을 볼 때 큰 기쁨이 함께 있습니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현재 신혼부에서 찬양 인도를 하고 있습니다. 큰 공동체가 아니기에 기타, 건반으로만 이루어져 있지만, 그 가운데 오는 큰 울림이 있습니다. 음악적으로 출중하지 않고, 풍성하진 않지만 신혼부 모든 공동체원들의 목소리가 하나 되어 함께 찬양할 수 있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청년 시절에 찬양팀을 인도했을 때 걱정 중 하나가 있었는데, 나의 음악적인 실력으로 인해 다른 성도들이 하나님과 교제하기에 걸림돌이 되면 어쩌지 라는 부분이었습니다. 신혼부 초기에 인도할 때에도 이러한 걱정이 있었지만 매주 찬양을 준비하면서 ‘부족한 실력이지만, 찬양을 함에 있어 우리 공동체 모두 하나님께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마음을 붙들어주세요’라는 기도 제목으로 나아가서 걱정들을 많이 내려놓고 온전히 예배에 집중하며 감사함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수련회가 작은 펜션에서 진행되었는데, 신혼부가 하나 되어 온전히 하나님께 찬양을 드릴 수 있었고, 작은 공간이지만 함께 예배에 집중할 수 있어 많은 은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디모데후서 1장의 말씀으로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는 주제로 신혼부 여름 수련회를 진행했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저 스스로 질문을 하게 되었는데, ‘내가 과연 바울처럼 고난의 순간이 왔을 때 그것을 기쁨으로 담대히 받아들일 수 있을까?’였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고 세상 가운데 살아가면서 그리스도인으로서 고난의 순간이 올 것으로 예상이 되면 항상 그 자리를 피하거나 외면을 했던 것 같습니다. 수련회 기간 동안 기도했던 것은,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일시적인 것들에 휩쓸리지 않고, 여전히 두렵지만 고난의 자리 가운데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게 하시고, 또한 고난 역시 기뻐 받을 수 있게 제 마음을 붙들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수련회에서 받은 은혜들을 일상에 복귀해서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신혼부 가정들뿐 아니라, 모든 성도분들 가운데 이러한 고민들이 있으시다면 함께 기도로 나아가며, 그 고난의 순간들을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청년의 시절을 지나오며, 많은 예배와 모임들을 하였지만 이렇게 비슷한 상황과 비슷한 시기를 가진 신혼부부가 모여서 함께 예배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서로 공통된 점이 많아 기쁨과 슬픔의 순간을 나눌 때, 기쁜 것은 더욱더 기뻐하며, 슬픈 것은 함께 눈물과 기도로 서로를 위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혼부 공동체가 하나님 안에서 지속되길 바라며, 신혼부에 새로운 가정들이 오시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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