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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두 팔 벌려 안아주시는   주님의 마음으로  신우진 집사(소망1교구 321예친)KakaoTalk_20180405_142736451.jpg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환영합니다. 주일마다 교회를 들어설 때면 입구에서부터 성도님들을 맞이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내일교회 안내 위원들이지요. 예배 안내위원들은 예배시간 30~40분 전 교회에 도착합니다. 먼저 기도로 섬김을 시작합니다. 우리 자신은 물론 성도들과 설교하시는 목사님, 그리고 예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유니폼을 입고 본당 4층, 엘리베이터 앞, 비전센터까지 지정된 자리에서 미소를 장착하고 내일가족들을 기다립니다. 안내 자리에 서서 많은 성도님을 맞이하고 반갑게 인사할 수 있어 참 감사하고 즐겁습니다. 지팡이에 몸을 의지해 들어오시는 어르신, 휠체어를 타고 또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서 예배드리러 나오시는 장애우 성도님들을 뵙습니다. 그리고 이불에서 안 나오려는 아이들을 억지로 일으켜 세우다 벌써 방전되신 엄마 아빠 성도님의 눈빛도 볼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얼굴들이 분주한 일상과 무거운 삶의 짐을 짊어지고 교회를 오르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 어려운 발걸음 뒤에 우리 등을 두드리며 팔 벌려 기다리는 우리 주님이 계십니다. 그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져 더 감사함으로 섬길 수 있는 자리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섬김이 늘 복되고 감사합니다.  


"내가 무엇으로 이 은혜를 갚으리이까

일평생 주를 의지하고 주를 따라가오리다

교회를 내 몸같이 사랑하고 섬기려 하여

회중 안으로 들어가 살펴보니

성도들을 반갑게 맡고 예배드릴 빈자리로 

귀하게 모셔다드리라 하시기에

내 부족한 모습으로 어찌 감당할까 하나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통해 날 본다 하시네" 


  저희는 성도님들께 주보를 나눠드리고 비어있는 자리로 안내합니다. 겨울철엔 문 입구로 들어오는 찬바람에 손과 발끝이 끊어질 듯합니다. 그래도 주님 은혜와 따뜻한 핫 팩으로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성도님들과 반대 방향으로 서있어서 무진장 어색한 자리임에도 우리에게 강한 심장과 뻔뻔한 얼굴을 주셔서 힘들지 않았습니다. 

  늦게 오시는 분들은 앞자리에 들어오기 어려워 먼저 오시는 분들을 앞자리부터 안내해드립니다. 앞자리는 졸지도 못하고, 목이 아프기도 한 자리라 꺼리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안내위원의 섬김을 따라 앞자리도 마다하지 않고 착석해주시는 우리 성도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무한 감사드립니다. 본당 끝자리든, 오케스트라 앞자리든 우리가 앉은 그곳이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곳임을 믿습니다. 그래도 앞자리에는 더 큰 은혜를 부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교회에 오셔서 혹시나 안내위원의 연약하고 부족한 모습을 보시더라도 성도님들께 넓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주님께서 늘 저희를 주님의 보혈로 덮어서 가려주시길 기도드립니다. 안내자든 안내를 받는 분이든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늘 새롭고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한 예배가 되길 기도합니다. 

  우리 내일교회 성도님들은 한 분, 한 분 모두 주 안에서 귀하고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 그분들을 위해 우리 안내 팀은 전심을 다 해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안내팀 서른 명의 마음을 담아 우리 모든 성도님께 은혜가 함께 하시길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가족: 현석, 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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