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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초딩들의 뜨거운 여름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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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준비 

 여름캠프 일정이 나오고 기대와 함께 한 영혼이라도 더 데려가기 위한 작전에 돌입하였습니다. 늦잠 자고 게임하며 학기 중 쌓인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될 방학만 기다리며 에너지를 모으고 있던 아이들을 수련회로 초청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마지막 날 일정인 워터파크 물놀이라는 꿀보다 달콤한 말에 어린 양들은 목자를 따라나서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120여명의 4-6학년 초등부 아이들과 20여명의 교사들이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2 누림

 첫 예배 때의 신선한 충격이 떠오릅니다. 천여명의 초등학생들이 가득 찬 홀에서 ‘매콤달콤 맛있는 예배’라는 충격적인 찬양을 하는데 경쾌한 리듬과 신선한 가사, K팝을 연상케 하는 격동적인 율동까지.., 경상도에서 온 내일의 어린이들은 수줍어하였습니다. 저희 교사들은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움직였고 이내 아이들도 언제 그랬냐는 듯 찬양 축제에 녹아들었습니다. 

 찬양뿐 아니라 말씀, 스페셜 공연, 공동체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준비되었고 각 분야의 전문사역팀에 의해 효과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제 어릴 적 성경학교는 꾸벅꾸벅 졸던 새벽기도, 찬송가 무한 반복과 주여 3창 후 통성기도 같은 것이었는데.. 변화한 시대와 아이들의 흥미와 수준에 맞춰 준비된 프로그램에 우리 아이들도 기쁘게 은혜의 자리에 참여하여 감사했습니다.

 내일 초등부를 올해 처음으로 섬기며 체계적인 양육 프로그램과 예배에 임하는 아이들의 진지함, 성숙한 신앙에 자주 놀랐습니다. 주일학교와 부모님으로부터 신앙교육을 잘 받아온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이번 캠프는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통해 말씀을 듣고 배우며 매 주일 다져가던 신앙의 기초를 더욱 견고하게 하는 장이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를 따라온, 아직 신앙이 없는 아이들에게는 평생에 단 한번 뿐일 수도 있는 하나님을 만날 기회이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캠프의 주제는 믿음의 자녀(다니엘 3:18)였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이라는 복음의 핵심을 배우고 믿음의 자녀로 구별되어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갈 것을 결단했습니다. 저녁집회에서 아이들이 눈물을 흘리며 전심으로 기도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예수님이 믿어지게 해달라고.. 하나님보다 좋아하는 BTS, 유튜브, 게임을 끊고 싶다고.. 가족이 함께 교회 다니게 해달라고..

 #3 기대

 이번 수련회에서 주님을 만나고 성령님을 마음의 주인으로 모신 친구도, 그렇지 못한 친구도 있을 것입니다. 지난날 제가 그러했듯 이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걱정되지는 않습니다. 우리 내일의 아이들은 매주 집밥 같은 건강한 영적 양식을 먹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수련회에 참여한 아이들을 보며 기대가 되고 한편으론 부럽기도 하였습니다. 학창시절이 다 끝나가는 마지막 수련회에서 주님을 만나 뒤늦게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기까지 많은 방황을 했던 저와 다르게 초등학생 때부터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세상의 가치관이 아닌 하나님의 부르심과 뜻을 따라 학창시절을 보내 주님께 쓰임 받을 아이들이 무척 기대됩니다. 

 두 손 들고 찬양하고 뜨겁게 기도하는 아이들을 보며 아직 꺼지지 않은 이 땅의 소망을 보았습니다. 이 중 단 한명의 아이라도 다니엘과 같은 믿음의 사람으로 자란다면... 주님께서 이 아이들의 믿음을 보시고 우리 교회와 나라를 절대 포기하지 않으실 것을 믿습니다. 무너져가는 세상을 변화시키고, 우리 교회와 나라의 빛과 소금이 될 우리 내일의 아이들을 위해 끊임없는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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