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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2020 청년2부 여름미션,  Summer Ready Book <선에 갇힌 인간, 선 밖의 예수> / <청년2부 이현우(24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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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2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여름수련회를 대신하여 여름미션과 여름강좌 등을 통해 신앙의 성장과 성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중 여름 미션인 Summer Ready Book은 7.19(주일)부터 8.30(주일)까지 추천신앙서적 3권(믿음을 의심하다, 차이를 뛰어넘는 그리스도인, 선에 갇힌 인간 선 밖의 예수) 중 1권을 읽고 간단한 리뷰를 올리는 미션입니다. 3권의 책 중 ‘선에 갇힌 인간, 선 밖의 예수’를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성경을 보다 놀란 경험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성경에 현대를 살아가며 가지게 되는 고민이나 개인적이고 사소한 고민들에 대해 생각보다 상세하게 적혀 있어서 내가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 방향을 찾을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도 동일하게 놀라움이었습니다. 첫째는 신앙의 고민들을 나라나 문화를 초월하여 똑같이 하고 있음에 놀랐고, 둘째는 정치, 생명, 돈, 성, 인종, 세상 속에서 크리스천으로서 살아가는 삶 등 복잡하고 철학적이고 개인적일 수 있는 주제에 대해 성경이 다루고 있음에 놀랐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내 삶을 둘러싼 일들에 대해 명확한 결론을 내리길 원합니다. 개인적인 고민일 수도 있고, 사람과의 관계일 수도 있으며, 크게는 가정, 직장, 국가 내외의 일일 수도 있습니다. 무엇이든 명확하고 시원하게 가를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일들은 보는 방향과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점에 따라 결론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 확신할 수가 없습니다. 저자는 이런 상황 속에서 ‘편 나누기에 지쳤다. 예수님이 우리의 편이신가 묻지 말라. 우리가 그분의 편인가를 자문해 보라!’라고 표현하며, 과연 크리스천으로서 어떻게 균형적으로 바라봐야 하는가에 대한 성경적인 시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개인적으로 느낀 생각을 나누고 글을 맺으려 합니다. 우리는 주어진 삶을 걷다가 보면 많은 사람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나와 비슷한 길을 함께 걷는 사람을 보며 공감하기도 하고 위로받기도 하지만, 나와는 다른 쪽에서 온 사람의 길을 보며 이해하지 못하고 심하게 비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모든 걸음은 큰 산의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길이겠다 생각해 봅니다. 나와 다른 길을 보았을 때 그 길로 함께 가보기도 하고, 때로는 깊이 헤아려 보며 모든 것을 품는 큰 산이신 예수님을 기억하고 함께 풍족함을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늘 모순과 위선 속에 있지만 은혜를 입으며 선 안에 갇힌 인간이 아니라 선 밖에서 모든 것을 품으며 계시는 예수님과 함께 양분된 세상에 서지 않고 더 큰 진리에 서는 제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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