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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예가부, 다시 주님께로! <여부회장 김현주c 집사>


  샬롬, 주님의 평안이 가정에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올해 예가부에서 여부회장으로 섬기고 있는 김현주집사라고 합니다. 예가부라는 부서가 생소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예가부는 “예수사랑가족부”를 줄인 말로, 가족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결혼한 가정들이 모여 함께 예배드리고 교제를 나누는 부서입니다. ‘막내가 미취학아동인 경우’라는 커트라인(?)이 있지만 사실상 예배를 사모하는 가정이라면 누구나 오실 수 있는 공동체입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타부서와 마찬가지로 예가부도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주일예배가 어려웠던 때에는 목사님께서 밴드 라방을 하시기도 했고, 몇몇 섬김이들은 지체들을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계획했었던 모든 행사는 취소, 연기되었지요. 꽤 긴 시간이 흐른 후 가까스로 현장예배는 개방되었지만 소수의 인원만이 참여가 가능했고, 대부분의 지체들은 여러 상황으로 현장 참여가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또 여러 달이 지난 작년 10월, 2021년 임원들을 선출할 총회가 다가왔습니다. 현장예배 참석률이 저조하기에 과연 총회가 열릴 수 있을지, 열린다 한들 이 시기에 누가 섬김이로 나설 수 있을지... 후보추천조차 부담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러한 우리의 생각을 넘어선 분이셨습니다. 

  총회 당일 회장후보 추천시간. 선뜻 누구도 추천하지 못하고 긴 침묵이 흐르던 때에 당시 남부회장이였던 집사님이 조용히 회장후보로 나서셨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에 사회를 보고 있던 회장집사님은 눈물을 터트렸습니다. 이어 여기저기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자진하는 사람을 세워 달라 기도한, 그 기도의 응답을 시작으로 다른 섬김이들의 자리도 그리 어렵지 않게 채워질 수 있었습니다. 

  다시 몇 달이 지난 지금, 여전히 지체들의 현장 참여는 많지 않지만 현장에서, 온라인에서 예배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계획한 행사들 또한 여러 번 연기되고 취소되었지만,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 하나 찾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개인적인 삶을 잠시 말씀드리자면, 아는 사람 하나 없는 곳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고 첫째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의지할 데 없이 홀로 육아를 하며 온전한 예배가 잘 되지 않았던 그 시기에 제 발로 찾아간 곳은 예친이었습니다. 예친에서 교제하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이번에는 믿는 가정과의 교제가 목말랐습니다. 그래서 오게 된 곳이 바로 지금의 예가부입니다. 

  처음부터 내 공동체라 여겨진 것은 아닙니다. 둘째 아이 출산도 있었기에 출석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나름 적응기간도 필요했습니다. 예가부가 공동체로 여겨진 건 아마 작은 섬김으로 부족하지만 조장으로 섬기며 내가 아닌 다른 이를 위해 오랜만에 드린 기도때문이었습니다. 개발과정 중에 공동체 안으로 깊이 들어갈 때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 속하고, 하나님의 권속이 되는 복을 더 깊이 누릴 수 있다고 배웠는데 실감이 되었습니다. 공동체를 통해 묵혀져 있던 부분들이 회복이 되는 것을 느꼈고, 교제를 통한 기쁨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코로나의 여파로 공동체에서의 교제나 여러 부분에 제약이 있지만 이 또한 하나님의 때에 회복될 줄 믿습니다. 주춤하는 사이에도 일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주 안에서 여전히 함께 지어져갈 공동체를 소망하고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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