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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우주 최강의 공동체를 꿈꾸는  『예수사랑 가족부』 <박민수 집사(믿음2교구 231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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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예배 후 비전센터 2층 201호! 한쪽에선 찬양팀의 연습이 한창인데 아기 가방을 양손에 들고 있던 아빠가 매트를 깐 후 품에 안겨 잠든 아이를 눕힙니다. 이곳이 아이가 조용히 잠들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닌데 아이는 잠투정을 하지 않고 찬양연습소리를 자장가 삼아 곤히 잠을 잡니다. ‘예수사랑가족부’ 예배실의 주일 오후에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예가부에서의 처음은 누구나 과연 이곳에서 예배가 될까? 찬양과 말씀과 기도와 나눔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예배 시간에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우유를 먹이고, 기저귀를 갈면서 과연 말씀을 들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지만 이곳에서 우리는 예배자로 살고, 은혜까지 누리고 있습니다.
  예.가.부가 처음 시작된 것은 주일 오후에 몇몇 집사님이 찬양과 기도로 모임을 시작하였고 또래의 부부 집사님들이 하나둘 모이면서 예배모임으로 자리 잡게 되어 지금은 30~40대 젊은이 120명 정도가 모이는 예배모임이 되었습니다. 
  2시가 되면 찬양팀의 인도로 주의 영광을 찬양하고 이어서 뽀얀 피부만큼 복음의 순수함과 열정을 가지신 김태훈 목사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말씀이 끝나면 조별로 흩어져 대예배와 예.가.부 말씀을 가지고 은혜를 나누고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이 시간들을 통해 나에게 주목했던 시선을 돌이켜 예수님께 돌리고 무너졌던 우리의 삶과 예배를 회복하게 됩니다.
 예.가.부는 예배의 회복은 물론 말씀으로 ‘가정’을 세우는 예배공동체입니다. 작년 가을에 30대~40대 직장 동료들과 오랜만에 동성로에 나가서 식사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대화를 나누던 중 자연스럽게 부부 관계로 화제가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한 동료가 작년에 자신의 아내와 정말 이렇게 사는 건 아니라고 생각되어 극단적인 결정을 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찾아간 곳이 가정상담소였다는 얘기를 틀어놓았습니다. 많은 상담비를 지불하며 상담을 받았고, 문제가 완전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타협점은 찾을 수 있었다는 얘기였습니다. 이 얘기를 들은 다른 동료는 자신의 남편이 도저히 이해가 안 돼 너무 힘들어서 지인에게 고백했더니 방학 때 성당에서 부부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피정이 있다며 추천해 주어서 신청해 두었다고 하였습니다. 옆에서 듣던 동료도 신청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동료는 남편과 한 집에서 생활할 뿐 이미 남남처럼 생활하며 서로의 생활에 대해 참견을 하지 않은지 오래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경제적인 부분과 시간적인 여유가 타 직종에 비해 있는 편이라 모두 행복한 줄 알았던 사람들이었는데 다른 모습이어서 놀랐던 게 사실입니다. 
  모임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부가 왜 저렇게 멀어지게 되었을까?’를 나눴던 이야기를 종합해보니 서로에 대한 섭섭함을 즉시 해소하지 못하고 쌓아 둔 것이 좁히기 힘든 거리를 만들어 버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예.가.부 공동체의 지체들의 모습과 비교가 되었고 예.가.부 라는 공동체가 있어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물론 예.가.부의 나눔 속에는 은혜로운 나눔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시월드 이야기, 남편과 아내의 흉, 자식을 키우는 어려움’ 등 성경에서 말하는 ‘회칠한 무덤’과 같은 이야기들이 종종 오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마음 속에 쌓아 두지 않고 함께 나누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조언해 주는 지체들이 있기에 그래도 우리의 가정은 든든히 서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참으로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오늘을 살아가는 예.가.부 지체들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고, 답답한 일을 당하고, 박해를 받고, 거꾸러뜨림을 당하고, 도살당할 양 같이 업신여김을 받는 시기를 보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낙심하지 않고, 버린 바 되지 아니하고, 결코 망하지 아니하고 견딜 수 있는 것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며 더해서 예.가.부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혹시 이런 공동체를 찾고 있는 분이 있다면 예.가.부 문을 두드려 보십시오. 예.가.부에 와서 적응하는 일이 어쩌면 극한체험과 같을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히 드리고 싶은 말씀은 도전해 보라는 것입니다. 저희 예.가.부와 함께 하지 않으시겠습니까?
                                                                                                                                                        <가족: 황신애 집사, 하윤, 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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