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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 나의 등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주 ”/ (소망1교구 363예친 서경옥집사) [2015.4.17]


먼저 이 글을 쓰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2남 5녀의 셋째 딸로 태어나 딸 많은 집이다 보니 아들을 너무나 좋아해서 저에게 아들이 태어났을 때는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얻은 기분이었고 너무 행복 했고 아들만 바라보아도 마냥 좋았고 너무도 예뻤습니다. 

그런 아들이 걷지도 못하고 말도 못해서 돌 무렵부터 물리치료와 언어치료를 받고 5세 되던해 어느 날 퇴근해 오니 일어서서 세 발자국을 저 앞에서 걸었을 때 그 기쁨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고 걷기 시작하면 말도 하고 보통 아이들처럼 되는 줄 알았는데 지금은 25살 청년이 되었지만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16일 아들이 집에서 나간지 5~6분뒤 청소기를 돌리다가 전기스위치를 빼는 순간 휴대폰 소리에 휴대폰을 드는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생각이 스쳐갈 때 들리는 앰블런스 소리와 아들이 사고가 났다는 이야기를 아는분 이 전해 왔을 때 제발 많이 다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어떻게 옷을 입고 그곳으로 달려갔는지 제가 참으로 성격이 급한데 신기할 정도로 하나님께서는 그날 저에게 침착함을 주셨습니다.

저 멀리 길바닥에 쓰러져 있는 아들을 발견 했을 때 머리를 들면서 주위를 둘러보는 것이 보였을 때 머리를 안 다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기도가 나왔습니다. 

다행히도 아들은 왼쪽다리만 부러지고 아무 곳 도 다친데가 없고 깨끗했으며 그날따라 대구시내 모든 전문의 선생님들이 서울로 학회를 가서 수술이 힘들었는데 지인의 소개로 모병원에서 그날 수술을 무사히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병원생활과 집에서의 생활을 넉달 반 하면서 제대로 보살피지 못한 제 잘못인가 싶어서 마음도 편치 않고 참 갑갑하고 힘이 들었을 때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전교인 성경일독이 떠올라 기도하는 마음으로 성경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하루하루 한 장씩 그렇게 두껍게 느껴졌던 성경책이 점점 재미가 있어지고 너무도 몰랐던 말씀들이 많아서 이해가 되지는 않았지만 읽고 읽다 보니 많은 은혜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성경 일독을 마치고 다시 일독을 하면서 하나님께서 왜 우리집에 천사같은 아들을 주셨는지 조금씩 깨닫게 되고 이 아들을 우리가정에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주일날 목사님의 설교시간이 기다려지고 사모하게 되고 어떤 은혜를 주실까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외할머니를 따라 시골교회를 처음 갔었고 맨 앞자리 난로 옆에는 늘 외할머니의 자리였으며 새벽기도를 못 가시는 날에는 교회를 향해 기도하시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외할머니의 기도덕분인지 그렇게 세월이 흘러 어느 날 문득 결혼적령기가 되어서 기독교 집안에 시집을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지인의 소개로 4대 장로집안인 지금의 남편을 만났답니다. 

교회만 다니면 믿음은 저절로 생길 거라고 그저 교회만 다니면 복을 받는다고 생각했던 저의 마음을 이번 특별새벽기도시간에 많은 깨달음을 주셨고 진정한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살아가는 삶이 어떤 삶인지 일깨워 주셨습니다.

특새 기간 어느 날 목사님께서 열등감으로부터의 자유를 설교하셨을 때 하나님께서 저에게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게 하시면서 아픈 아들에 대한 모든 것을 내려놓게 하시고 참으로 편안한 은혜를 주셨습니다.

또한 특새 기간 내내 “ 나의 등 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주 나의 인생길에서 지치고 곤하여 매일처럼 주저앉고 싶을 때 나를 밀어 주시네 일어나 걸어라 내가 새 힘을 주리니 일어나 걸어라 내 너를 도우리 ” 이 찬양을 부르게 했습니다. 

세상 어떤 위로보다도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저를 보시고 계신다는 것과 함께 하신다는 것 과 힘주시는 분이심을 깨닫고 나니 기쁨이 절로 넘쳐납니다. 참으로 제가 얼마나 행복한 가정에 시집을 왔는지...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 

제가 감당할 수 없는 매순간마다 아픈 아들을 통해서 만나 주시는 하나님 사랑합니다. 

매주일 뜨거운 열정으로 설교말씀을 선포해 주시는 담임목사님 메마른 저의 영혼을 깨워주시고 제가 살아가야하는 이유를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소망1교구를 위해 늘 기도하시는 김홍석목사님, 조영숙전도사님 축복합니다. 

늘 예친 모임하면 나눔이 너무나도 풍성하고 말씀공부 열심히 하는 363 예친님들 사랑합니다. 

항상 뜨거운 열정으로 뜨거운 기도로 363 예친을 이끌어 주신 조소연권사님 감사합니다.

끝으로 믿지 않는 울 친정식구들 다 하나님을 믿는 그날까지 기도하고 또 기도하겠습니다.

나의 등 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주~ 주님 사랑합니다!!!

<가족: 강병민집사 상훈 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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