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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어둠 속에 빛나는 십자가 (283예친 한상시 집사)

저는 산간벽지 농촌 시골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일찍이 어린 나이에 추위와 배고픔으로 시대가 6.25 사변시절이라 어떻게 태어났는지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초등학교 가는 길은 이십리 산 길이었고 하교 후 지게에 소 여물 베러가는 것이 하루 일과였습니다.
그러나 가난이라는 것은 극복할 수 없는 현실이었습니다. 형제들의 도움으로 중학교에 입학하여 간신히 졸업을 하였습니다. 학교가기가 정말 싫었고 유일하게 우리 집에 라디오가 있어 밤이면 어르신들이 모여 연속극 듣기위해 모여 들었습니다. 피곤하고 공부도 해야 하는데 짜증만 났습니다. 달걀 하나 준비물도 준비하는 것이 저에게는 힘겨웠습니다.
그 때였습니다. 아랫 마을에 교회가 세워졌고 그 교회에서 동네에 와서 성경공부를 가르쳤는데 정말로 재미가 있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배운 것을 시험을 쳤는데 저는 재미가 있어서 매번 1,2등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등수에 들면 공책이며 연필, 지우개 등등 많은 선물을 주었습니다. 집에 있으면 주막에 가서 술심부름에 짜증만 나는데 교회에 가면 재미도 있고 시간도 잘 갔습니다.
어머니는 자녀들 준비물을 챙겨주지 못해 마음이 아파 장독 뒤에서 눈물 흘리는 것을 한 두 번 본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아버지는 직장 없이 출타하시면 일주일은 예사였고 보름 정도 집에 들어오시지 않아 어머니는 지쳤지만 아무말 없이 속상함을 삭히고 말았습니다.
고등학교를 들어갈 즈음 다른 친구들은 들떠있는데 나는 집안 형편이 나빠 고등학교 입학은 엄두도 못 내었습니다. 그 때 다닌 교회가 제칠일 안식일 교회였는데 나는 날마다 은하수 속에 피어난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고등학교 좀 보내 달라고 매일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고등학교를 합격하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 후 군에 갔다 오니 세상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하나님을 올바르게 알지 못하고 허송세월을 보냈습니다. 결혼 후 북구 산격동에 새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고 염색공장에 취업하고 보니 환경이 바뀐 현실에 적응하기가 너무나 힘들었지만 소홀히 할 수 없는 처지었기에 정말 열심히 일하였습니다. 어깨 넘어로 남들이 하는 기술을 배우며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진급도 하여 차장까지 올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환기가 들면서 아픈 몸으로 퇴근하였습니다. 다음날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는데 전신마비가 된 상태였습니다.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하여 결국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장애우를 맡아 목회하시는 최00 목사님을 만나 교회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의료사업소’를 소개 받아 물리치료를 받으며 몸이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나면 김진홍 목사님 테이프 수십 번 듣고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나에게 하나님을 조금씩 알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을 통해 사회를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을 하나님께 내려 놓으며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물질에 매여 살면서 헌금도 모르는 내가 헌금 생활의 축복을 깨닫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헌금을 정직하게 하며 직분에 맞는 일을 찾아서 주님의 일에 충성해야 된다고 믿습니다. 지금은 서투른 기도지만 하나님께서 부족함을 채워 주시고 은혜로 감싸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주님만 바라보는 삶을 살 것을 다짐합니다.
<가족 : 정우, 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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