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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나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 김휘진 성도 (소망2교구 435예친)

 

저는 종교를 가지지 않는 집안에서 태어났고 성장했습니다. 할머니나 아버지는 종교가 없으셨으나 어머님께서는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쯤 절에 가끔 나가셨습니다.

우리 집 식구 중에 유일하게 교회에 다녔던 사람은 둘째 여동생이었고 그 때를 생각해보면 착실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종교에 대한 관심이나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현재의 삶에 충실하게 사는 것이 최선의 삶이라 생각했고, 제 나름대로의 인생관이었습니다.

저의 이런 평범하고 변화 없는 생활이 믿음을 가진 저의 아내와 결혼하면서 처음으로 종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결혼할 때 저의 아내는 결혼 후에도 교회에 계속 다닌다는 의사 표현을 분명히 하였고 저도 동의하였습니다.

그 때 당시 저도 아내가 교회에 나가는 것을 가족들이 반대하지 못하도록 이야기 해 두었습니다.
결혼 후에도 저는 제 아내의 종교에 대해 이렇다 할 관심을 갖지 못하였습니다.
주일만 되면 저는 아내와 딸 둘을 태우고 교회에 차로 데려다 주고 마치면 데리고 오는 일이 일상처럼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6년 전 쯤 저의 집사람이 주일 예배드릴 때 혼자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 허전하다며 옆에 앉아만 있어 달라고 부탁하기에 그 정도는 들어줄 수 있는 부탁이라고 생각하여 바로 승낙했습니다.
그런 후부터 주일마다 예배에 참석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예배를 마치고 교회 식당에서 국수를 먹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또한 예배 때마다 목사님의 열정적인 설교를 듣다보니, 예수님에 대한 관심과 주일예배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이 어느덧 제 마음에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이 모든 상황을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혜가 작용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년 봄 쯤 갑자기 세례 반에 들라는 아내의 권유가 있었습니다.

그 말에 그때까지 저의 마음을 붙잡고 있었던 장손으로서의 의무였던 제사 문제가 떠올랐고 약간의 망설임이 있었지만 그냥 그렇게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믿음이 없었던 저로서는 너무 빠르고 쉽게 결정 된 것에 내 자신도 너무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작년 8월에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너무 흥분되어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받아들이고 나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한 번도 읽어보지 못했던 성격 책을 지난 해 일독하였고, 컴퓨터 게임, 도박, 담배를 끊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내 스스로의 수고나 노력이 아닌 보이지 않는 힘(능력)에 저절로 이루어졌던 것 같습니다.

또, 올해 주차 봉사에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성도간의 교제도 생긴 것이 저의 새로운 기쁨이 되었습니다.

섬김과 헌신을 통해 하나님께 받은 것을 성도에게 전해 줄 수 있음에 하나님께 참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이처럼 은혜와 사랑으로 인도해 주시고 세워주심에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주님을 찬양하고 순종하는 삶이 펼쳐지길 기대해봅니다.

〈가족: 조윤화 집사, 현정a, 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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