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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메마른 가슴에  찬양이 물결치게 하소서! <정명숙 집사(사랑1교구 563예친)>KakaoTalk_20180425_103554702.jpg

 주일 아침 9시, 내일 2부찬양대 연습실에서는 이른 시간부터 조용히 앉아 악보를 읽고 있는 대원들, 나른한 아침을 한 잔의 차로 깨우는 대원들, 그리고 부지런히 가운을 챙기는 대원들, 모두 반갑게 담소를 나누며 인사합니다. 2부찬양대 대원들 모두는 찬양대의 일원으로서 함께 찬양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고 고백하는 귀한 분들입니다.

 파트별로 시작 기도를 하며 주일 연습은 시작됩니다. 어떻게 하면 찬양을 더욱 찬양답게, 아름답고 은혜롭게 할 수 있는지를 온 몸으로 설명하며 분위기를 사로잡는 박철하 지휘자 집사님의 열정은 열등생을 우등생으로 잡아끄는 힘이 있습니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부족한 부분들을 소리와 행동으로 이끌어 주는 지휘자, 감성을 흠뻑 담아내는 은혜로운 연주 솜씨의 반주자, 각 파트의 부족함을 채워 주면서 동시에 화음으로 이어주는 첼로와 클라리넷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듯 모든 소리를 합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갑니다. 좀 더 잘 다듬어진 찬양을 하고자 하는 마음에 지휘자의 눈과 귀는 예민해지고 연습은 예정보다 길어지기도 합니다. 간절함과 감사가 잘 발효된 장맛처럼 담긴 김오수 대장 장로님의 기도가 대원들의 마음을 잔잔한 감동으로 물들이며 연습은 마무리 됩니다.

 대예배실로 향하는 행렬이 이어지며 재빠르게 자리에 앉아 예배를 준비합니다. 순서에 따라 몇 주를 준비한 찬양을 대원들의 신앙고백으로 정성을 다해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생기 넘치는 지휘자의 모션이 아름다운 소리를 이끌어 내고자 더욱 커지면 대원들의 찬양은 점점 하나의 소리 나는 그림으로 완성됩니다. 부족하지만 정성을 다한 찬양을 드린 대원들이나 듣는 성도님들의 눈길에서 찬양으로 인한 은혜가 느껴질 땐 찬양대로 설 수 있다는 게 더욱 감사합니다. 예배를 마치고 성도님들이 대예배실을 나설 때 울려 퍼지는 찬양은 그래서 더욱 힘찹니다. 

 예배 후 연습실에선 대원들 간에 감사의 떡 나눔이 이어집니다. 개인과 가정의 소소한 일상의 감사를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의 떡입니다. 연습 중간 센스 넘치는 총무님의 광고가 또 한 번 행복 바이러스를 퍼지게 합니다. 전공한 사람들은 아니지만 찬양이 그저 좋아 모인 사람들. 생긴 모습, 살아가는 모습은 다를지라도 마음으로 하나 되고 찬양으로 하나 되는 2부찬양대가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오랜 시간 주님의 사랑 안에 하나 되어 찬양하며 지내왔기에 우리 모두에게 기적의 시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찬양 속에는 생명의 기쁨이 있습니다. 기뻐서 찬양함이 아닌 찬양함으로 기쁨과 감사가 절로 흘러나오는 기적의 날들을 우린 경험하고 있습니다.

 4월의 싱그러운 나무들이 팔 벌려 초록의 손을 흔들어대듯 우리가 입을 열어 마음과 온 몸으로 소고 치며 춤추며 찬양 드리길 원하시는 하나님, 그분께 우리 삶의 모든 순간이 찬양으로 채워지는 날이 되길 기도합니다. 또한 자랑하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으며 자신의 분량을 채우며, 나의 목소리를 크게 하기 보다는 듣는 귀와 찬양의 입을 열어 가리라고 다짐해 봅니다. 찬양의 사람이었던 다윗이 평생 하나님과 동행하는 복을 받았던 것처럼, 우리 평생의 삶도 그러하기를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가족: 이우열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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