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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예비하심을 바라보며<이미연 집사(소망2, 465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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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계획하심으로 창조되었듯이 저는 태어날 때부터 선택을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친가, 외가 모두 믿는 집안이었으나 자라면서 점점 교회와 멀어지게 되었고 잊고 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후 결혼을 앞두고 하나님께서 저를 신앙이 깊은 가정으로 보내주심을 통해 다시 교회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너와 함께였고 너를 사랑하지 않은 순간이 없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문구입니다. 이때까지도 주님이 저와 함께 하신다는걸 깨닫지 못했습니다. 누구나 그러하듯이 저만 열심히 살면 행복할 줄 알았습니다. 둘째아이를 낳으면서 아이가 아프기 시작하고 잦은 입원으로 저산소성 뇌손상을 받게 되었는데 그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 분노는 말로 다 할 수 없었고 저는 바로 의료소송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때 심정은 세상에 나 혼자 버려진 듯 하였고 하나님도 날 버렸다는 생각에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가도 내가 죄가 많아서 그런가 싶어 회개도 했다가 더 이상 살아갈 희망이 없다고 생각해 극단적인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렇게 5년여 시간이 흘렀을 무렵 새로 부임하신 목사님 말씀을 통해 영혼이 위로받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그 은혜로 인해 5년의 시간동안 사람의 힘으로 안 되는 일을 붙잡고 있느라 소중한 것을 잊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바닥까지 깨끗하게 감정을 비우고 나니 모든 걸 내려놓게 되었고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 일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주님이 나를 선택해서 믿고 맡긴 장애가 된 아이를 최선을 다해 사랑으로 양육하는 것이고 내가 할 수 없는 일은 의료진의 과실과 관련된 일이며 그 일은 전적으로 주님께 맡기기로 하였습니다. 주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니 마음의 근심이 사라지고 평안해지게 되었고 이제껏 볼 수 없었던 감사한 일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몸이 약해 10살에 초등학교 입학을 하게 되었는데 입학한지 얼마 되지 않아 큰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의료사고로 장애가 된 줄 알고 지냈는데 엔젤만증후군이라는 희귀질환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성장하면서 동반되는 질환들이 나타났고 확정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그 순간 하나님의 놀라우신 계획하심에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렸습니다. 아이가 처음부터 엔젤만증후군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포기하고 노력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제 눈을 저산소성 뇌손상으로 가려 주셔서 손상 받지 않은 부분은 될 것이라는 확신으로 아이를 양육하게 하셔서 누워있던 아이가 일어나 걷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놀라우신 계획하심과 사랑으로 이뤄낸 결과입니다. 주님이 저를 선택하셔서 믿고 맡겨주신 사명이라 생각하니 더 잘하고 싶고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아이가 커갈수록 함께 예배드리는 것이 힘들어지고 제 신앙도 휘청거릴 즈음 아이와 저에게 꼭 필요했던 사랑부를 만나게 해주셨고 내일교회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더 많은 것들을 채워주시려고 내일교회로 보내주신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가 감사하고 매일매일 기대됩니다.

  살면서 또 고난이 찾아올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저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잘 견뎌 낼 것입니다. 


                                                                                                                                                          〈가족: 권태길 집사, 영일, 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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