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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제 인생과 함께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 믿음1교구 163예친 공은진 성도

 

제 부모님은 작은 개척교회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어린 시절은 가난하고 어려웠습니다.

그런 중에도 부족함 없이 그것을 받아 누리고 살아온 날들을 돌이켜 보면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였다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 같이 자란 신랑과 결혼을 했고 평생 봐오던 권사님은 제 시어머니가 되셨습니다.

첫째를 낳고도 매주 다니던 울산교회에 출석하며 3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급하게 생긴 둘째로 인해 대구에서 교회를 다녀야하는 것이 저희에게는 새로운 고민거리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울산에 못가는 주일이 상상도 되지 않았습니다.

매주 울산을 다녀오던 저희이기에 둘째아이를 핑계로 평생 자라오고 섬겨오던 교회를 떠난다는 일이 참으로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부모를 떠나 독립하여 다니게 될 교회를 찾아가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은 제게 귀한 인연을 붙여주셨고 결국 그 인연을 통하여 이곳 내일 교회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순간순간 하나님의 기가 막힌 섭리아래 되지 않은 것이 없고 은혜 아닌 것이 없어 그저 감사합니다.


매주일 새벽부터 고속도로를 타고나가 성가대 지휘를 하고, 유년부 교사를 하고, 학생부교사를 하고, 예배반주를 하며 또 여기저기 나가 찬양사역을 해오던 저희 부부에게는 다른 교회 출석은 그간 달려오던 사역을 내려놓고 쉼을 갖고자 하는 충분한 이유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둘째를 낳고 갑자기 찾아온 의료사고로 인해 저희는 가볍게 다녀오던 주일예배도 가지 못하는 전쟁 같은 삶을 몇 달간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 속에서 하나님은 제게 간절함을 주셨습니다.

예배의 간절함입니다.
둘째가 오십일이 되던 날, 주일 아침 상처투성이로 주님께 나아갔던 그 날, 그 날 목사님께서 주셨던 그 말씀은 지금까지도 제게 잊지 못할 주님의 음성이었고 사랑이었습니다.

내안의 골리앗과 싸워 이겨한다는 말씀에 지난 날 교만하고 고집스러웠던 나의 인생을 돌이켜보며 순종하지 못했던 삶에 내 맘대로 흐르게 놔두었던 지난 시간을 회개하며 얼마나 울었는지....기도가 마칠 즈음 제 품에 있던 둘째아이는 제 눈물에 옷이 젖은 채로 자고 있었고, 첫째아이는 비전홀 한가운데 서서 목사님을 쳐다보며 두 손을 들고 찬양 중이었습니다.

저희 신랑 역시 저와 같았는지 가슴 깊은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한순간에 저희는 이런저런 고민 없이 교회에 정식으로 등록을 했고 그렇게 우리 인생 가운데 제2의 교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 1청년부에서  예배반주도 섬기게 되었고, 아이들과 함께 충만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으며, 귀한 163예친을 만나 순간순간 찾아오는 아픔에도 중보의 능력을 맛보며 은혜의 삶을 함께 나누는 귀한 공동체 생활도 하게 되었습니다.
체계란 단어가 어색한 작은 교회서 생활하다 201 과정 같은 단계적 교육과정에도 참여하며 젊은 날 은혜 받았던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는 첫사랑 회복의 기쁨을 가져다  주었으며 이제 곧 시작될 301 성경공부 역시 가슴 벅찬 기대로 제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요즘 제 맘에 한 가지 단어가 머무르고 있습니다. ‘자발적 순종’이라는 말입니다.
억지가 아닌 스스로 자신을 꺾어 순종하기를 결단하는, 그래서 순종의 참된 기쁨을 깨달을 수 있는 그런 순종 말입니다.
오늘도, 내일도 저의 삶이 그렇게 순종의 삶이 되어 티끌 같은 삶이 오직 주님 은혜가 샘물과 같이 흘러넘쳐 성령충만, 기쁨충만, 감사충만한 삶이되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가족: 장석환 성도, 진석, 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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