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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신고합니다! 신현수 집사(사랑1교구,  534예친)

 

저는 모태신앙으로 교회와 예배는 늘 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랐습니다.

어릴 때는 주일 아침 은하철도999를 보느라 주일학교에 가기 싫었지만 어머니의 호통으로 주일마다 갔던 그때의 주일 예배는 그저 재밌는 만화를 못보게 하는 매주 돌아오는 행사일  뿐이었습니다.
사춘기 때도 예배는 참석하였지만 단지 목사님의 어려운 역사와 철학 수업 시간으로 느껴져 지루할 뿐이었습니다. 그리고1년마다 돌아오는 수련회를 통해서도 삶의 큰 변화나 은혜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고2때, 부끄럼 많고 소심하며 열등감 많은 제가 고등부 회장이 되었지만, 회의 조차 제대로 이끌어 갈 수 없었고, 마치고 집에 와서는 이런 나의 모습을 하나님께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매주마다 사람들 앞에 서야 하고, 행사 계획과 회의를 해야 하는 일들은 오히려 저를 담대하고 털털한 사람으로 변하게 하였습니다.

교회에서 봉사하며 거의 모든 예배를 참석했지만, 그때도 저는 예배 가운데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보다 모임 가운데 만나는 사람들이 더 좋았습니다.
넉넉치 못한 가정 형편으로 대학 입학 때부터 새벽 세차와 아르바이트로 대학생활을 이어가다 군 제대 후, IMF때 장학금을 받지 못해 학교를 중단하고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영업일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경험했고, 인터넷 관련 새로운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여 인터넷 관련 그 일을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대학부와 청년회 활동도 활발하게 교회 생활을 하였지만 교회 리더쉽에 대한 불만은 쌓여만 갔고 예배 가운데 은혜는 커녕 오히려 반발심 가득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기 일 수 였습니다.

그런 중에 교회에서 아내를 만나게 되었고 결혼을 하게 되었고, 첫째 아이를 낳고 좀더 나은 삶을 위해 대구를 조금 벗어나 성주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저는 교회를 옮기며 변화를 주고 싶었습니다.

유년생활과 사춘기, 대학, 청년을 지나면서도 여전히 생활 속 일부분으로 드리는 예배와, 그저 해야 하니깐 섬겼던 교회 생활은 저와 가족을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유아세례를 받아 양육받고 자라온 교회를 떠난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그 동안 알고 지냈던 교회의 선후배 등 여러가지 관계가 깨지거나 멀어질 것에 대한 두려움과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형성된 교회를 옮기는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교회를 옮기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지나, 둘째, 셋째를 낳고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날 때쯤, 아내와 저는 우리의 신앙생활과 더불어 아이들의 신앙교육을 위해 1년 동안 기도하고 봉사하면서 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마음에 확신과 담대함이 생겨서 내일교회로 옮기기로 결정했고 2017년 1월 1일 첫째주에 등록을 하였습니다.

오랜 기간 고민하여 교회를 옮겼지만 새로운 환경과 사람으로 긴장하며 참석한 첫 예배는 저의 염려를 뛰어 넘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수요예배는 매주마다 다른 부목사님들의 개성이 드러나는 말씀으로, 금요철야 예배는 주일 예배 때 보다는 시간적으로 여유를 가지고 전해 주시는 말씀으로 은혜가 되었습니다.

특히, 기도 가운데 하나님은 저의 밋밋한 신앙 생활과 어려운 환경 속 상처를 보게 하셨고, 그런 순간에도 하나님이 함께 하셨다는 말씀은 감동과 함께 위로의 눈물을 흘리게 하셨습니다.
주일마다 예친에서 알게 된 새로운 만남을 통해, 때로는 개인적인 만남을 통해 선배님들의 살아온 다양한 경험과 삶 나눔은 저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교회를 옮길 때 염려했던 아이들은 토요 어와나와 주일 예배, 내일플러스 등을 통해 즐겁고 행복한 교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개발과정인 201에 이어 301을 통해 좀더 하나님을 알아가는 공부와 동시에 제자된 삶을 위한 생활 패턴의 변화(통독, QT, 새벽예배 등)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와 우리 가족의 내일교회에서의 여러 긍정적인 변화가 단기간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되길 바라며 지금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가족: 권경화 집사, 희찬, 희건, 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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