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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은혜최영애 집사 (소망1교구 322예친)

안녕하세요? 저는 7년 동안 가나안 교인으로 지내다가 20156월부터 내일교회에 다시 돌아와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소망1교구 322예친 최영애 입니다.

사춘기 시절 처음 만난 하나님은 지친 나를 일으키시고 위로해 주시고, 연약하고 부족한 나를 보호해주시고 언제나 나를 지켜주시는 분이였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으로 뜨거웠던 믿음의 열정이 직장 생활과 결혼을 하면서 어느 순간부터 세상친구와 세상일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고 그 즐거움에 하나님과의 관계는 점점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내 마음 속은 위선으로 가득 찼으며, 겉모습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속마음은 세상을 의지하게 되었고, 하나님은 단지 나의 필요에 의해 찾게 되는 존재로 가깝지도 않고 멀지도 않는 서먹한 관계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신앙이 회복되어야 한다는 위험신호가 몇 번이 있었지만 느끼지 못하고 지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동안 쌓아왔던 탑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힘든 일이 찾아오게 되면서, 순식간에 평탄하다고 느꼈던 삶이 산산조각이 나게 되었습니다

정말 힘든 일들은 한꺼번에 쓰나미처럼 덮쳐왔습니다

경제적으로 힘들어지자 가족 간 불화가 생기게 되면서, 미움의 칼로 서로를 찔러, 마음속에 생채기가 쌓이고 곪으면서 절망이 깊숙하게 자라게 되었습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끔찍한 현실이 왜 하필 나에게 찾아왔는지, 나는 완전하지도 않지만 그동안 크게 잘못한 것도 없는데 하나님이 왜 나에게 이런 큰 불행을 주시는 건지, 알 수 없는 까닭으로 인해 증오와 원망이 마음속에 가득 차게 되었고, 점차적으로 하나님을 멀리하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나 자신을 의지하면서 내 멋대로 사는 삶이 편하고 너무 좋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황폐해 지는 마음과 죄로 가득 찬 내 모습을 보는 것이 두려워지기 시작했고, 내 힘으로는 도저히 해결을 할 수없는 한계에 부딪쳤을 때 나도 모르게 어느 한 순간 내 기억 속에 있는 하나님을 찾고 도움을 구하고 있었습니다

마음을 정하고 작년 20156월 내일교회에 방문했을 때 이관형 목사님의 사무엘상 설교 말씀이 내 가슴에 비수처럼 꽂혔습니다

사무엘상 설교 말씀을 처음부터 다운받아서 출퇴근 시간에 들으며, 힘든 세상을 나 혼자서 외롭게 걸어가고 있었던 게 아니라 나와 동행을 하면서 나를 살피고 있었던 하나님이 내 옆에서 항상 나를 지켜주고 계셨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집 떠난 탕자처럼 낙심과 실패를 짊어지고 다시 찾아온 나를 따스하게 맞아주시며, 나는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고 있었지만, 나를 잊지 않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따뜻한 위로로 나를 안아주시며, 손을 내밀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지난 3월부터 내일개발과정 301반을 시작하면서 특별새벽기도 참석을 통해 하나님은 죄와 상처와 실패로 가득차서 혼돈의 상태였던 나를 폐기처분 하지 않고 다시 아름다운 상태로 회복시켜주시는 하나님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게 되면서, 상처로 가득 찼던 내 마음이 조금씩 치유 받고 회복되어 가고 있습니다.

현재의 삶이 비록 눈에 보이는 변화는 없지만 어제 보다는 조금이라고 나아진 오늘이기에, 모든 내 삶과 의지를 전능하신 아버지께 온전히 맡기고, 내 삶을 향한 그분의 뜻을 따라 살아가면, 나에게 주어진 모든 소중한 것들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삶을 살아 갈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지난 힘든 시간 동안 내 안에 있는 문제점은 보지도 않고 남 탓만 하면서 가족들에게 상처를 많이 준 것이 정말 미안합니다. 부족한 아내와 엄마지만 끝까지 믿어준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들이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아서 하나님을 떠나 있는 딸과 아들도 하나님께서 치유해 주시고 적절한 시기에 불러 주시리라 믿으며 항상 간절히 기도 합니다

끝으로 다시 믿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늘 곁에서 사랑의 끈을 놓지 않고 묵묵히 잡고 계셨던 김경미 집사님과 교회에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신 조영숙 전도사님과 늘 많은 사랑과 기도로 은혜를 주시는 322예친 정숙자 순장님과 정미숙, 김은정 집사님에게 차마 쑥스러워 말로하지 못한 감사 인사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가족 (고성출 성도, 민정, 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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