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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모든 것 감사 박연하 집사(믿음2교구 244예친)


어린 시절 유교를 신봉하는 불신자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스무 살 즈음에 집안에 고모가 한분 계시는데 예수님을 믿는 집으로 시집을 가셨고, 고모를 통해 저와 여동생은 자연스럽게 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때 친정아버지께서 “집안에 딸 둘이 교회를 다닌다고 너희 둘은 당장 집을 나가라” 하셔서 주섬주섬 피난보따리를 싸들고 집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비록 집을 나오게 된 슬픔은 있었지만, 믿음이 좋았던 동생과 함께 신앙생활을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믿지 않는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목사님께서 “너 거기 시집가면 절대 못산다.” 하시며 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때는 “왜 내게 이런 악담을 하시는지 너무 서운하였는데 세월이 흐르고 시간이 지나고나니 불신 결혼을 하는 성도를 보고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 헤아리게 되었습니다. 

결혼 후 1년지 지난 어느 날 ‘교회 가고 싶다’는 일기를 써서 남편 눈에 보이는 곳에 두었습니다. 

그것을 본 남편은 교회를 가되, 주일 날 한 번만 갈 수 있도록 허락했습니다.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집 근처에 있는 교회를 갔더니 그동안 하나님을 떠나 있던 저의 모습을 돌이키며 눈물로 회개기도를 하였습니다. 

마치 다윗이 눈물로 침상을 띄운 것처럼 하염없이 하나님 앞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두 아이들을 낳고 키우면서 생활이 바쁘다는 핑계로 또다시 하나님과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믿지 않는 남편과 순탄치 않은 가정생활을 하면서 아이들만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두 자녀는 매주 교회에 출석하며 신앙생활 잘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이 신앙 가운데 잘 자랄 수 있었던 것이 예수님 때문인 것을 저는 확신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희 가정에 어려움이 찾아 왔습니다. 

남편이 일찍 하늘나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 후 저는 오랫동안 방황하면서 ‘이 세상에서 내가 가장 힘든 사람’이라 생각하며 낙심 가운데 살았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는 김양현 집사님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김양현 집사님은 저의 첫째 딸의 유치원 친구의 엄마였습니다. 

김양현 집사님은 우리 아이들을 데리고 교회도 데려다주고 “오늘 하루도 주님의 은혜가 가득하기를...” 이런 내용의 문자를 보내주면서 늘 격려해 주었습니다. 믿음의 동역자가 있어 어려운 시간을 견딜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후 김양현 집사님의 권유로 내일교회를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1년 정도는 등록을 하지 않고 예배만 드리면서 떠돌이 신앙생활을 하다가 “이제 교회 등록하고 봉사도 했으면 좋겠다” 권유하시는 전도사님과 김양현 집사님의 권유로 교회에 등록하고 여러 가지로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올 해 김수영 집사님께서 순장으로 섬기시는 244예친에 편성되어 예친 모임에 참여하면서 교회에 뿌리를 내리게 되었습니다. 

예친 모임에 참석하니 활력이 넘쳐서 좋고, 서로 챙겨주고 좋은 말로 칭찬과 격려하며, 서로를 위해 기도로 동역해 줘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때론 수요예배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면 “무슨 일 있어?”라고 연락주시며 관심을 보여 주시고, 신앙의 슬럼프가 생길 때면 기도로 붙잡아주며 함께 있어줘서 조금씩 신앙의 성장이 생기게 된 것 같습니다. 

내일교회 예배에 참석하면, 찬양을 통해 마음 문이 열리고, 영혼에 깊은 감동을 주는 목사님의 설교에 은혜를 받게 됩니다.

내일교회를 출석하는 가운데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먼저는 믿음으로 붙잡아 준 김양현 집사님, 그리고 순장으로 섬기시는 김수영 집사님, 자기 아내의 예친원이라고 간식도 챙겨주시는 백병기 집사님, 그 외에 수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엄마 혼자 키운 두 딸이 나쁜 길로 안가고 잘 자라줘서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만남을 허락하시고 앞으로도 저의 삶을 인도하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가족: 김홍주, 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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