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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하나님 앞에 바로 설 때 /  강정애a 집사님 (사랑1교구 541예친) [2015.6.5] 


저는 친정모친만 하나님을 섬기는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친정아버지가 4대 독자라 친척이 별로 없는 친정은 외가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종교의 영향을 친정모친에게서 받았고 자연스럽게 선택의 여지없이 교회를 다녔습니다. 

믿지 않는 친정부친 때문에 지내려던 제사가 엄마의 인도로 추도예배로 드려졌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하면 친정모친의 눈물의 기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임을 엄마의 자리에 서있는 지금에야 비로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친정부친도 차량 봉사하시면서 작은 교회를 섬기고 계십니다.

작은 교회에서 중고등부 시절을 보내면서 저의 신앙은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우리 중고등부는 금요일 철야기도에 참석하면 밤새도록 기도, 찬양하고 토요새벽예배까지 마치고나서야 집에 갔습니다. 

뭐가 그리도 기도할게 많았던지 고등부 언니오빠랑 통성기도하며 복음성가와 찬송을 그렇게 목이 터져라 부르던 기억이 납니다. 

금요일 방과 후 모여 기도할 때 선배 언니가 방언을 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언니의 좋아하는 모습에 저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께 저에게도 은사를 달라고 기도드렸고 저 역시도 방언의 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나의 간절한 기도에 침묵하지 않으시고 오래 지나지 않아 응답해주시는 하나님이심을 믿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환경의 변화와 함께 사춘기를 맞게 된 저는 신앙 정체성에 혼란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반항과 방황 속에서 저는 사회생활을 하며 가끔 제 삶의 무게가 무거워 힘들 때만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그러다 믿지 않는 남편을 만났습니다. 

교회 나가겠다는 어렴풋한 약속으로 결혼을 했지만 결혼생활은 평탄하지 않았습니다. 

늘 이혼이란 단어를 입에 달면서 제 영육은 지쳐버렸고 주일 예배만 아이들과 드리는 정도로만 겨우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이런 생활 가운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내일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 6개월 동안은 예배자리에만 나오면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말씀이 제 귀에 들어오고 맘으로 전달이 되기 시작하자 상한 맘이 치유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매주일 말씀이 저를 위해 준비하신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교회 부흥회에서 들은 말씀 때문에 저의 삶은 터닝 포인트를 맞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도전과 여러 사람의 손길을 통해 사회복지를 공부하는 만학도의 길에 들어서게 된 것입니다. 

늦은 나이에 대학을 가서 잠시 사회복지사 일을 하면서 저는 이 세상의 힘없고 연약한 사람들의 실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저의 생각을 완전히 바꿔놓은 일들이었습니다. 

제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 있을 때 가정의 변화도 시작되었습니다. 

서로 일방통행만을 하던 우리 부부가 조금씩 서로의 얘기에 경청하면서 늦었지만 의미있는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더 큰 변화는 남편이 작년부터 서서히 교회에 관심을 갖고 매주는 아닐지라도 종종 하나님을 예배하는 나오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시어머님에게도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재작년 시아버님이 돌아가신 후에 심심하시다며 교회를 다니시더니 재미를 붙이셨는지 주일예배를 빠지지 않고 다니고 계십니다. 

제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설 때 일어나는 일들임을 다시 한 번 고백합니다. 

그동안 저는 ‘나의 성격상 내일교회 모든 부서를 섬기더라도 순장만은 절대 못한다’라고 생각하며 순장직분을 계속해서 거부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저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으로 올해부터 순장 직분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다시 저를 재정비하고 하나님 앞에 바로 서도록, 그리고 남편이 교회에 잘 적응하고 믿음의 뿌리를 내림으로 가정에 하나님의 나라가 속히 임하도록 기도하며 오늘도 나아갑니다. <가족: 권오환, 혁인, 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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