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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싶은말


영화 <노아>가 개봉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들이 분분합니다.





어떤 분들은 강한 거부감을 보이며



반기독교 문화운동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쿨하게 그냥 보면 된다고 말씀하기도 합니다.




일단, 영화 감상 계획을 가지신 분들은



사전에 인지해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는 것 같네요.




균형 잡힌 관점을 위해

1) 국민일보 기사와


2) 기독교 문화 사역을 하시는 분들의 의견을 모아봤습니다.




영화를 이미 보신 분들에게도 필요한 정보인 듯합니다.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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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민일보기사





세계 영화시장에서 한국에서 가장 먼저 개봉한 영화 ‘노아’(사진)에 대해 크리스천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노아는 성경(창세기 1∼9) 속 하나님의 홍수 심판을 소재로 한 영화다. 일부 크리스천은 노아가 성경을 왜곡하고 하나님을 잘못 묘사했다고 비판한다. 전문가들은 성경을 차용한 상업 영화라고 평가한다. 영화 배급사 측은 “감독이 성경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을 뿐 성경을 왜곡할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잔인한 노아와 하나님=일부 기독교 단체와 목회자는 노아가 비기독교적이라고 평가했다. 의인(義人)으로서 노아의 모습이 드러나지 않고, 하나님은 잔인한 심판의 존재로 나타난다는 이유다. 한국교회언론회는 24일 논평에서 “노아는 에스겔 선지자나 히브리서 기자, 베드로가 인정한 의인인데도 불구하고 영화에서 그런 모습을 찾기 어렵고, 하나님을 무자비한 악의 존재로 표현했다”고 봤다. 정병진 동탄명성교회 목사는 트위터에서 “하나님을 깎아 내리도록 치밀하게 계산된 영화 같다”고 했다. 강성현 주는교회 목사는 “노아는 반기독교 영화”라며 “노아가 하나님 뜻을 거역함으로써 인류를 살려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는교회는 교회 단체 관람을 예정했다 취소했다. 영화 속 노아는 방주에 오르려는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차남이 데려온 여인을 버린다. 심지어 손녀를 해치려고 한다. 인간이 버림 받지 않기 위해 기도하지만 하나님은 냉담하게 나온다.





성경과 다르거나 성경에 나오지 않는 내용도 많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이 방주를 만들라는 명령을 할 때 노아에게 직접 나타난다. 영화에서는 노아의 꿈을 통해 계시한다. 성경에는 노아와 가족이 방주를 직접 지었다고 나오는데 영화에서는 타락한 천사들의 도움을 받는다. 성경에는 세 아들 모두 아내와 함께 방주에 들어갔다가 나온다. 반면 영화에서는 큰 아들 셈만 아내가 있다. 성경에는 타락한 천사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고 나온다. 영화 속에는 천국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나온다.





◇성경 소재 상업 영화=전문가들은 노아에 대해 “성경을 소재로 한 전형적 상업 영화”라고 평가했다. 김준영 문화선교연구원 기획실장은 “성경에 나오는 홍수 심판을 소재로 다뤘을 뿐 많은 부분은 영화적 상상력으로 메꿔진 것”이라며 “선의 승리, 하나님의 사랑을 다룬다는 점에서 기독교적 메시지도 있다”고 평가했다. 김광수 안양대 기독교문화학과 교수는 “인간이 악을 이기고, 재해에 맞서 살아남는 승리의 이야기”라며 “미 할리우드의 ‘영웅 영화’의 문법을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1950∼60년대 유행한 벤허 십계 등 바이블 영화에 비해 상업적 요소가 강하다는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배급사 관계자는 “노아가 대심판이 끝난 후 비참해진 것(창 9:20∼27)에 대해 감독이 ‘노아의 고뇌’를 상상을 통해 더했다”며 “결국 영화의 주제는 선하게 살고 사랑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긍정적으로 보는 크리스천도 있다. 강향구(46·목상교회)씨는 “노아가 인간적으로 얼마나 괴로웠을까, 외로웠을까 공감이 됐다. 크리스천이라면 한번 쯤 볼만하다”고 말했다. 장성은(41·삼일교회) 집사는 “성경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이 영화를 보고 하나님의 창조, 심판에 대해 궁금해 할 것”이라며 “비신자와 함께 보고 복음을 전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크리스천들은 한국 성도들의 믿음을 흥행에 이용하려고 한국을 첫 개봉지로 택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강주화 유영대 기자 r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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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몇몇 기독교 문화 관련 신학자와 사역자들의 SNS 논평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김선일 교수



영화 <노아> 봤습니다. 재밌네요. 성경을 소재로 하지만 기독교적 영화는 아니에요. 헐리우드에서 십자가의 보혈을 기대하면 안 되죠.^^





◇ 청어람아카데미 양희송 대표



우리 집 애들에게 '노아' 볼 생각있냐고 물어보면서 '그거 성경이랑 다르다'는 평이 많다고 했더니, 애들이 날 가르친다. "헐리우드 영화인데 똑같이 만들었겠냐, 블록버스터니까 홍수장면 이런 거만 잘 나와도 충분하다, 성경이랑 똑같이 할 거면 왜 굳이 영화로 했겠나 뭔가 다르게 하고 싶었겠지..."





영화에서 뭘 보여주기만 하면 사람들의 신앙이 무너져 내리고, 의심과 불신이 솟구치고, 교회공동체가 분열되고, 사회가 도탄에 빠지는 일은, 다시 말하지만, 없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우리가 맨날 보고 듣는 막장드라마와 황당한 사회면, 정치면 기사들로 단련된 우리들이다. 게다가 성경 내용이랑 달리 영화를 만들었을 때 그걸 감지하거나 걸러낼 내공도 못 키워준 것은 대체 누구 책임인가? 그걸 감독한테 따질 순 없지 않나? 우리가 교육 잘 시켜놨더니 당신 영화 한편에 수포로 돌아갔다는 얘기를 하는 셈이다. 부끄럽지도 않은 건지...?





이번 사안에서 교회가 고민할 지점은 단체관람을 권할만하냐 아니냐 수준이지, 이를 넘어서서 영화가 입맛대로 안 나왔다고 징징거리는 건 우스운 일이다. 평소 그 감독이 성경영화 전문 감독도 아니었는데...





아래 사이트는 양희송 대표가 추천 링크한 긍정적 측면에서의 노아 리뷰


http://www.mimoonchurch.net/2014/03/2014.html?m=1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전병철 교수



또 일루미나티 논쟁, 음모론 논쟁인가? 페이스북이 동성애 지지하는 건 알고 지금 페이스북 사용 하시나? 커피를 재배하는 농장에서 일하는 어린 아이들 가운데 우상숭배를 한 후에 제사음식을 먹었던 그 손으로 커피 열매를 만지고 이 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삶에 자신의 신의 영향력이 끼쳐 지기를 기도했다면? 그거 마시지 말아야한다. (이런 식이면 모든 영화는 보아서는 안 되며 문화도 누려서는 안 된다는 논리)





◇ 낮은 울타리 문화사역자 이은수목사



영화 '노아'는 'Noah'라고 하는 그래픽 노블(미국 컬러 만화)을 영화한 것입니다. 많은 일본 애니메이션들이 성경에서 모티브를 따와서 만들었듯, 노아 이야기의 모티브만 따와서 그래픽 노블을 만든 것입니다. 따라서 영화 '노아'의 원작은 성경(Bible)이 아니라, 만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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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결론적으로,





1) 영화 <노아>는 성경의 '노아와 홍수'의 모티브만 따와서 만든 허구적인 판타지 영화입니다. 성경에서 모티브를 딴 영화는 에반게리온, 매트릭스 등 수도 없이 많습니다. 판타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흥미를 가질 수 있겠으나 그런 장르 영화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별 재미를 느끼지 못할 영화입니다.




2) 영화배급사 측에서는 흥행을 위해 한국교회 성도들의 신앙심을 이용, 마치 성경적인 이야기를 멋지게 그려낸 영화인 것처럼 교묘한 마케팅 전략을 썼을 뿐입니다. 그래서 단체관람을 보려했던 교회들이 많았지요.



3) 영화사의 전략이 괘씸하긴 하지만, 이 영화를 '기독교의 진리를 의도적으로 왜곡하기 위해 만들어진 반기독교 영화'라고 지나치게 비난하거나 공격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것은 비기독교인이 만든 환타지 영화일 뿐입니다. 일루미나티 음모론도 지나친 확대 해석입니다. 그저 주인공 노아의 인간적 고뇌를 비기독교인 감독이 상상력을 동원하여 그려낸 영화일 뿐입니다.



4) 오히려 이 영화에 대한 지나친 비판으로 인한 노이즈 마케팅 때문에 흥행이 더 되는 모습을 보며 영화사의 관계자들이 몰래 숨어서 웃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5) 물론, 성경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초신자나 창세기의 내용을 잘 모르는 자녀들에게는 영화를 보기 전 혹 보고난 후에 바른 성경의 노아 이야기를 들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미디어가 가지는 파급력은 무시 할 수 없습니다. 성경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영화로 인해 하나님에 대해, 성경에 대해 오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혹시, 영화를 보게 된다면 영화 감상 후 올바른 성경적 토론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로 삼는 다면 도움이 될수도 있겠네요.



6) 이 영화는 성경을 배경으로 한 상상력의 측면에서 보자면 굉장히 치밀하고 탄탄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어설픈 기독교 영화보다 우리에게 더 생각할 거리를 준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일면 동의합니다. 실제로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는 13살때 성경 속 노아 이야기에 영감을 받아 시를 썼고 당시 UN이 주최한 대회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이후 그에게 노아는 평생의 숙원 같은 인물이 돼버렸는데, 32년이 지난 후 영화로 그 꿈을 이룬 셈입니다. 그는 유대인으로서 웬만한 기독교인들보다 구약성경에 정통한 사람이고 그래서 그만큼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작품을 만들었습니다.(그와 같은 열정과 열심이 오늘날 기독교인들에게는 왜 없을까요?) 그는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이 영화는 일단 오락영화다. 모든 사람이 긴장과 기대치를 던져 버리고 와서 영화를 즐겼으면 한다. 조금 더 바라자면, 영화를 본 후 논쟁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




6) 매일 TV를 통해 전파를 타는 막장 드라마나 저질 코미디는 아무 생각 없이 보면서 영화 한 편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는지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세상이라는 거대한 바다 한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 실상은 영화 하나가 아니라 모든 삶의 영역(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전체를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바라보는 노력을 해야하겠지요. 또한, 영화 <노아>보다 더 뛰어난 작품성을 가진 복음적이고 성경적인 영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이 우리 세대 혹은 다음 세대에 나올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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