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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이야기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때 마다
바울사도의 고백이 떠오릅니다.

캄보디아에 온지도 벌써 3년 하고 7개월이 지났습니다.
10년이 넘고 15년이 넘어 캄보디아어에 능숙한 선교사들을 보면
나는 언제 세월이 지나 저렇게 캄보디아어가 능숙해 질까?
부러운 생각이 들지만
그 10년, 15년도 금방 지나갈 것이라 생각하니
지금 중요한 것은 언어실력의 진보보다는
세월이 흘러서 사람들이 저를 홀대하지 않고
마음 깊이 사랑해 주고 인정해 주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도하고 후원하는 한국교회와 성도들 뿐만 아니라
저희 부부가 가르치는 캄보디아 어린이들,
시간이 지날 수록 어린이들도 자라서 청소년이 되고 성인이 될터인데
그들이 그동안의 저희들의 수고와 희생에 감사하지 않고 떠나버리게 된다면
그런 생각이 가금씩 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조려지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생각나는 것이 바로 바울선생님입니다.
고린도전서 9장 27절 말씀에 바울 선생님이 고백하기를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나는 내 몸을 쳐서 굴복시킵니다.
그것은 내가 남에게 복음을 전하고 나서
도리어 나 스스로는 버림을 받는
가련한 신세가 되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한 후에 내 자신이 다름 사람에게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해서
나는 내 몸을 엄하게 단련하고 나는 스스로 몸의 주인이 됩니다."(캄보디아 성경)

그래서 눈에 보이는 몸은 몸의 주인인 한 사람의 인격,
더 나아가 전 삶을 드러내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육체는 중요합니다. 몸은 중요합니다. 겉모습은 중요합니다.
멋있고 아름다워서가 아니라 그의 삶을 보여주는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이 몸 가지고 70, 80년
아니 어쩌면 90, 100년 동안 살아야 하는데
나중에 이 몸이 천덕꾸러기가 되지 않고
이 육체와 함께 저의 온 삶이 값진 삶이 되기를
하나님께 간절히 부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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