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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이야기

우리의 작은 도시락에 손들어 축사 하소서
 
하나님의 말씀이 끊어져 있던 시절의 어느 날, 빈들에서 말씀이 들려왔습니다.
정치와 종교에서 갈급함을 채우지 못하던 가난한 민중들이 빈들로 빈들로 찾아 들었습니다.
빈들에는 아름답게 보이는 것들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예수님께서 계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찾아 드는 큰 무리를 보시며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예수께서는 그들을 다 맞아 주셨습니다.
그들에게 “하늘 왕국”을 소개하시며 큰 소망을 가슴들에 심어 주셨습니다.
또 병든 몸들을 고쳐 자유를 주셨습니다.
 
이윽고 날이 저물자 주님은 한 어린아이의 도시락을 들어 축사하시고, 제자들로 하여금 배고픈 그들에게 나누어 주도록 하셨습니다.
 
곧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제자들 손에 들려진 떡과 생선이 쉼 없이 이어 나누어졌습니다.
사람들은 즐거워했고 제자들은 신이 났습니다.
다 배불리 먹었습니다.
큰 자유와 기쁨이 빈들에 넘쳐 흘렀습니다.
더 바랄 것이 없는, 만왕의 왕이 베푸신 “천국의 잔치”였습니다.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
우주의 주인이신 분께서 당부 하셨습니다.
남은 것들이 열 두 바구니에 담겨졌습니다.
신기하게도 제자들의 수와 같았습니다.
열 두 바구니는 어디로 갔을까요? 단정히 모아져 버려졌을까요?
 
이런 상상이 무리가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그날 밤, 배가 고파 잠 못 이루고 있는 어느 가난한 가정에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문을 연 그 가정의 무능한 가장에게 환한 표정을 가진 낯선 이가 그들이 꼭 필요로 했던 양식 한 바구니를 건네며 황홀했던 그 날 오후의 벳세다 들판에서의 소식을 들려줍니다.
빈들을 찾았던 사람들에게도, 또 올 수 없었던 사람들에게도, 오늘 우리들에게 까지 그 날의 아름다운 소식은 이어져 갑니다.
 
세상이 몹시 어렵습니다.
굶주림 속에 있는 아프리카의 아이들이 불쌍합니다.
전쟁과 테러와 자연 재해의 위험 가운데에 있는 사람들도 불쌍합니다.
더 불쌍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돌아 갈 곳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알지 못하는 "예수"이름이 없기에 곧 도래할 하나님 나라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 입니다.
더 불쌍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복음을 알고 사명도 알지만 머뭇머뭇 거리고 있는 사람들 입니다.
바로 오늘 우리들 모습인지도 모릅니다.
 
며칠 후인 (4월 19일 오전 7시15분) 40명의 예술인들이 웨일즈로 향합니다.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 준 곳이자 1904년 대 부흥의 발원지였던 이곳에 감사와 사랑을 표현할
"2011 부활절 감사 예술제"를 갖기 위함입니다.
부흥과 복음의 세대들이 점점 사라져 가는 이 시대의 웨일즈의 사람들에게 그들의 조상들이
가난할 때 찾았던 "예수"를 다시 생각하도록 할 축제를 갖고자 함입니다.
 
저희들이 많은 것을 들고 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간직하고 있던 보리떡과 물고기를 꺼내 들고 주님과 함께 빈들의 축제를 갖고자 합니다.
주님만 계신다면 이 빈들의 축제는 큰 자유와 기쁨이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부디 기도해 주십시요.
 
주님이 주인이시기에 빛났던 가나의 혼인 잔치 집처럼
믿음으로 내미는 우리의 도시락들을 주께서 사용하시도록
우리의 사랑하는 웨일즈에 큰 기쁨이 있도록
또 다시 흘러 갈 12바구니가 준비되는 아름다운 잔치가 되도록 부디 기도를 심어 주십시요.
 
작은 믿음으로 시작한 저희들의 작은 몸짓에 여러분께서 간절한 기도로 힘을 보태 주시기를 빕니다.
 
웨일즈에서 타 올랐던 부흥의 불꽃이 1907년 평양 대 부흥의 불씨가 되었듯 금 번 저희들의
작은 섬김이 침체된 한국교회의 회복의 불씨가 되어지길 감히 바라 봅니다.

기도제목 : 1,예수께서 주인이신 행사이도록
2,믿음으로 진행되는 행사이도록
3,웨일즈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행사가 되도록
4,안전한 여행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011년 4월 17일

빈들에서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 송호운외 39명 드림....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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