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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이야기

할렐루야!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과 사업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저희들을 위한 변함없는 기도와 후원에 감사 드립니다. 지난 2개월 동안의 생활과 앞으로의 사역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1. 언어공부
4월 1일부터 3개월 과정의 캄보디아어 2단계를 시작하였습니다. 1단계에서는 기본문법을 배웠고 2단계에서는 기본문법을 활용한 문장을 배우면서 어휘를 늘려가고 문장을 읽고 해석하고 새로운 문장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매일 단어시험과 문장 암송과 문장 만들기 연습을 합니다. 공부할 양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2단계를 마치면 일상생활언어는 상당히 향상될 것 같습니다. 캄보디아 글자는 어렵지만 날마다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2. 사역
a. 한국어 교육
호산나학교에서 가르쳐 왔던 한국어수업은 캄보디아의 신년 방학(4월 4일)과 함께 중단하였고 예수 선교회에서 화, 목요일 저녁에 가르쳐 왔던 한국취업을 위한 문제풀이 수업은 5월부터 중단할 것입니다. 이유는 첫째, 캄보디아어 공부에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고 둘째, 한국어 수업이 캄보디아어를 익히는데 약간의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의사소통이 부족한 가운데서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스트레스가 너무 큽니다. 셋째, 현지 언어가 부족함에도 한국어교육을 하려고 했던 생각이 과욕이었음을 실감하고 깊이 반성합니다.
앞으로의 한국어교육은 리코더 교육을 통하여 선택되어 피아노를 배우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려고 합니다. 이들을 대상으로 주말에 방과후학교 형식으로 실시하되 신앙교육도 병행하려고 합니다. 신앙교육은 리코더를 통하여 부르는 복음송이 첫걸음이 될 것이며 아름다운 동요는 인성교육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b. 리코더 교육
2-5학년 어린이 20여명에게 가르쳐 왔던 리코더 수업과 아가페 고아원(송봉호선교사, 총신 동기)에서의 리코더 지도는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 어린이들 중에서 소수를 택하여 아내를 통하여 피아노를 가르칠 계획입니다. 그리고 4월 마지막 주일부터 오철승선교사(총신 후배)가 사역하는 쓰앙교회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리코더를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쓰앙교회는 2년 전에 세워졌는데 현재 40-50명의 어린이들이 출석하고 있으며 프놈펜에서 1시간 가량 떨어진 시골교회입니다. 오철승 선교사는 초등학생에게 리코더를 가르쳐서 그 중에서 피아노 반주자로 양성할 어린이를 선택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4월 둘째 주일에 캄보디아에 온 지 7년 된 다른 선교사님 부부와 저희 집에서 8Km 떨어진 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큰 마을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 캄보디아어 공부에 부담이 되지 않는 범위에서 리코더교육을 시작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다시 그 마을을 방문하여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려고 합니다. 혹은 초등학교에 가서 교장선생님과 리코더 교육에 대하여 상의해 볼까도 생각 중입니다. 거리가 멀지 않아서 피아노 교육도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효과적인 리코더 교육을 위하여 궤도를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운지법과 오선지 위의 음표와 계명, 그리고 악보를 그렸습니다. 마치 제가 어릴 적에 보았던 찬송가 궤도처럼 어디든지 들고 가서 쉽게 가르칠 수 있도록 만들려고 합니다. 사실 대학생 때에 여름성경학교를 준비하면서 찬송가 악보를 많이 그렸습니다.
c. 피아노 교육
아내는 호산나학교 고등학생 4명과 초등학생 5학년 1명, 4학년 1명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특히 5학년, 4학년 어린이가 계속 열심히 배워서 훌륭한 연주가로 자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는 3학년, 2학년 어린이들 중에 선택을 하여 피아노를 가르칠 계획입니다.
d. 피아노 조율 및 수리
저의 피아노 조율 사역은 가끔 요청이 있습니다. 한 선교사님의 가정에 있는 피아노는 너무 오래 되어 88개 건반 중에 35개 건반의 브라이들 테이프가 끊어져 있었는데 이틀에 걸려서 고쳤고, 가나안 농군학교 사역을 위하여 오신 자비량 선교사님의 아내가 피아노학원을 하는데 줄이 끊어져서 고쳤으며, 프놈펜 제일교회의 오래된 피아노 2대를 해머파일링 작업과 니들링 작업까지 해서 소리를 바꾸어 주었고 끊어진 줄도 한국에서 주문하여 교체하였습니다. 코이카와 연세대학교의 후원으로 세워진 프놈펜 예술대학교에 있는 피아노 2대도 조율하였습니다.
3. 특별기도제목에 대하여
지난 번 기도편지 중 특별기도제목이었던 프놈펜 근교에 지어진 선교센터에서의 사역은 선교센터를 위임 받아관리하는 선교사님과 선교센터를 지은 한국교회와 협의가 된 후에야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의 언어공부가 충분한 이후에라야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센터의 규모가 커서 사역을 하는데 상당한 준비가 필요하리라 봅니다. 역시 계속 기도 중이며 여러분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4. 선택과 집중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 캄보디아에 와서는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곳을 방문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저의 생각은 선택과 집중으로 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느 지역, 어떤 대상, 어떤 내용 등에 초점이 모아짐을 느낍니다. 벌써 6개월이 지난 것을 보면 1년도 금방 지날 것입니다. 산만했던 시선과 관심, 산만했던 시간 사용이 이제는 초점을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가급적 시간 낭비적 요소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택과 집중의 원리 없이 사람을 만나고 시간을 사용하다 보면 낭비하는 시간과 에너지가 엄청나리라는 생각을 합니다. 정보도 좋고 사람 사귀는 것도 좋지만 중요한 것은 얼마나 사역에 열중하느냐? 일 것입니다. 어떻게 저에게 주어진 시간과 물질인데 낭비할 수 있겠습니까? 시간과 물질을 낭비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4월 들어서 새벽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부지런히 구하게 되고 아울러 더운 날씨지만 건강을 위하여 집에서 6,5Km 지점까지 40분의 거리 왕복 13Km를 거의 매일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저와 아내의 건강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5. 발전기, 차량구입
정전이 잦아서 불편이 많습니다. 그래서 400불, 6.5KW짜리 발전기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더위에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 2002년식 소형차 비스토를 대구예닮교회에서 주신 은급비로 4,400달러에 구입했습니다. 연비가 8Km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6. 기도제목
a. 영육간의 건강함과 균형과 중심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b. 리코더 교육을 요청하는 곳이나 가르칠 수 있는 좋은 장소가 준비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c. 리코더 교육을 통하여 어린이들 중에서 숨은 진주를 잘 발견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d. 토요일에 방과후 학교 형식의 피아노와 한국어 교실이 시작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e. 기도하고 후원하는 예닮교회를 비롯한 여러 교회와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f. 각기 떨어져 있는 두 딸(나래는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 마스터 과정 중, 한나는 한동대 환경공학시스템공학부 4학년 재학 중)의 미래와 연로하신 부모님과 장모님을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땅 끝과 열방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으로 캄보디아를 사랑하는 신철주, 오순연, 나래, 한나가 드립니다..
캄보디아주소 / No 1. Street 07. Sangkat Phnompenh Tmei Ktat Sensok Phnompenh CAMBODIA
e-mail / cjfwn5792@hanmail.net Internet Phone / 070-4046-3552(인터넷을 고쳐서 수신이 가능합니다)
Mobile / +855 12 231 064(신철주) +855 12 231 065(오순연)
후원계좌 / 대구은행 053-08-427059 농협 150103-51-002071(신철주)
추신
1. 농협계좌에 최순옥으로 입금하신 분이 누구신지 e-mail이나 Mobile로 꼭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2. 철이 지났거나 작아서 못 입는 어린이들의 옷, 장난감 종류,(레고 종류) 사용하지 않는 리코더, 멜로디혼, 실로폰, 하모니커, 기타, 연습용 바이올린, 키보드등 악기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mail로 연락을 주시면 보내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비용은 택배비 정도면 됩니다.)
3. 저의 일기 형식의 글을 대구아버지학교 홈페이지(www.tkfather.org)에 자주 올립니다. 읽고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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