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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교구 칼럼: 열매 맺는 인생(3)

꽃보다 열매

 

하나님은 우리에게 열매 맺는 인생이 되라고 하셨지 꽃을 피우는 인생이 되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꽃 피우는 인생을 추구합니다. 꽃은 보기에 멋있습니다. 아름다운 향기도 납니다. 사람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습니다. 하지만, 열매는 꽃처럼 예쁘지도 않고 향기도 없습니다. 그러나 열매 안에는 꽃에 없는 생명이 있습니다. 꽃은 시들어 없어질 뿐이지만(40:8) 열매 속 씨앗은 수많은 생명을 만들어 냅니다.

 

꽃은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하지만, 열매는 사람의 몸을 소생케 합니다.

성경은 이스라엘을 무화과나무로 비유하곤 합니다(24:8-9). 무화과(無花果)나무는 꽃 없이 열매만 맺는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실제로는 열매 속에 꽃이 보이지 않는) 식물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무화과나무로 지칭한 것은 그래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에게 꽃이 아닌, 열매 맺는 삶을 원하셨습니다. 열매가 없는 삶을 살 때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영적으로 결실하지 못하는 이스라엘 지도자들을 경고하기 위해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습니다(21:18-19).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성령의 열매이지 성령의 꽃이 아닙니다. 성령의 열매는 인격의 아홉 가지 성품으로 드러납니다(5:22-23). 열매가 인격 혹은 됨됨이라면 꽃은 외모나 스펙, 혹은 성공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내면에 관심을 갖기보다 외모를 치장하고, 스펙을 쌓고, 세속적인 인기에 목말라 합니다. 어쩌면 당연한 일일 수 있습니다. 세상이 열매보다 꽃에 더 환호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생각은 다릅니다.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사람의 관심보다 하나님의 관심을 받는 인생이 훨씬 복되다는 것을. 꽃 피우는 인생보다 열매 맺는 인생이 더 가치 있다는 것을. 꽃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사람을 살리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열매 맺는 평생이 더 소중함을 기억합시다.

 

-이사무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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