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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는 다르다

김양규장로님글



' 장로는 다르다.'
스스로에게 일깨우는 말이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상황이 생길 때마다 나 스스로에게 이르는 말이다.

신앙생활해보니 알겠더라.
장로는 다른 것을,
장로는 달라야 한다는 것을,
하나님이 다르게 카운팅하신다는 것을 알겠더라.



맡긴 자에게 구하는 것은 충성이라 하셨다.
많이 맡긴 자에겐 많이 찾는다 하셨다 (눅12:48).
장로는 많이 맡은 자다.
그래서 많이 요구받는 자다.

같은 죄라도 장로가 지으면 다르다.
같은 실수라도 장로가 하면 격이 다르다.
하나님이 다르게 보신다.

그래서 더 엄중하게 세게 나무라신다.
그냥 지나가지 않으신다.
그래서 더 긴장이 된다. 신경이 쓰인다.

그래서 사람을 미워할 수가 없다.
미움을 품고 있을 수가 없다.
성령 하나님이 자꾸 건드리시기 때문이다.
토설해내지 않고는 배겨내지 못하게 하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악평을 하거나 불평을 할 수도 없다.
남의 허물을 신랄하게 비난해댈 수도 없다.

실수를 하고 먼저 용서를 구하지 않을 수도 없다.
겉과 속이 다른채 태연히 살아갈 수도 없다.
내속의 성령 하나님이 가만두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장로는 다르다.
그렇게 다르다.
많이 맡긴 자이기에 많이 요구하시는 까닭이다.
그래서 솔직히.. 부담스럽다.

그러고보니 그렇다.
내가 하고싶다고 한 것도 아니다.
하나님이 하라고 하시니까 하게 된 직분이다.

그래서 힘들다.
그 직분을 감당하기가,
내 인격으로, 능력으로 감내해내기가 너무 힘들다.

왜 나에게 이런 직분을 주셨는지,
왜 나에게 그 길을 가게 하셨는지.. 울부짖기도 한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히 아는 것이 있다.
특별 간섭, 특별 훈련받는 것은 특별한 복이라는 것을 말이다.

아직은 모르지만,
아무것도 나타난 것은 없지만,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이 쓰실 분명한 목적이 있기 때문임을 안다.

히브리서 말씀이 생각난다.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음이 아니라는 11장 3절의 말씀이 생각난다.

요한복음 말씀도 생각난다.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는 11장 40절의 말씀도 생각난다.

이른 나이에 장로로 피택되어
남들관 다른 길을 가고 있지만,
그래서 마음고생도 많고, 몸고생도 심한 형극의 길을 가지만,

하나님의 때가 되면 반드시 보게 될 것을,
어떻게 나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날 것인지,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종이 될것인지를 분명히 보게하실 것을 믿는다.

그 믿음으로 산다.
그 믿음으로 또 버틴다.
그 믿음으로 매일매일 하드 트레이닝을 또 감내해가며 기도한다.

실수하지 않게 해달라고,
실패하지 않게 해달라고,
나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이 모독을 받지 않게,
장로로서 실패와 실수로 이어지지 않게 지켜달라고
매일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게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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