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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달 갈말 갤러리서 퍼옴



소망교도소


해와달 -최용덕간사님글-


소망교도소는 1995년부터 한국기독교총연합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기독교교도소 설립 운동의 오랜 노력의 결실입니다.
3년여에 걸친 공사기간 중에도 300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조달하지 못해 중간에 공사가 전면 중단되기도 하는 등 어려움도 많았다고 합니다
소망교도소의 운영주체인 재단법인 아가페 이사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는 “태백산맥 같은 고비를 수없이 넘겼다”는 말로 감격스런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개방적인 구조와 자연채광 방식으로 햇볕이 들고 독립된 화장실과 TV까지 갖춘 감방 등 기존의 교도소와 차별화 된 시설도 눈에 띄지만 소망교도소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람들이 변화되어 출소 후 다시 범죄를 짓지 않는 것을 지향하는 ‘교화형 교도소’라는 점입니다.
즉 성경공부, 제자훈련 등 다양한 신앙훈련 프로그램과 함께 6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수용자들과 일대일 멘토 관계를 맺고 수용생활 및 출소 후의 생활에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며, 내적 치유와 대인관계 훈련, 분노 조절, 음악·미술 치료, 직업 및 자격증 훈련, 출소 후 대비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게 됩니다.

아가페 소망교도소는 이를 통하여 수용자와 그들의 가족을 복음의 능력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변화시키고 양육하며 출소 후 지역사회 내에서 봉사와 섬김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과 출소자 재복역률을 3%까지 낮춰 국가와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미 6년간 여주교도소에서 이들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여 50%가 넘는 일반교도소의 재범률을 6%로 끌어내리는 결실을 거둔 것으로 보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목표로 생각됩니다.

민영교도소 특성상 운영에 대한 비용은 국가가 부담한다는 점을 들어 기독교 선교 시설에 국가가 지원을 한다며 반감을 나타내는 이들도 있지만 교도소 측은 주일예배와 성경공부 등의 참여는 어디까지나 자율이고 입소 자격도 잔여 형기 1∼7년에 재범 이하, 20∼60세 나이의 전국 교도소 남성 재소자 중에서 약물, 공안, 조직폭력 사범을 제외한다는 기준만 있을 뿐 종교 제한은 없다는 점을 밝히고 있습니다.
다만 소망교도소 프로그램 전반을 자세히 알린 뒤 이에 동의하는 사람, 스스로 변화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을 면접 등을 통해 수용인원 내에서 선발하게 됩니다.

소망교도소는 이제 걸음마 단계, 개척단계, 기초를 쌓아가는 단계입니다.
엄청난 건축비가 소요되었는데,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건축비가 상당히 남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귀한 사역을 위해 그 동안 서울의 명성교회, 사랑의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등의
대형교회들이 큰 재정적 짐을 나누어 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대형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해 있는 가운데
그래도 그런 큰 교회들의 역할과 기능의 긍정적인 면을 보는 것 같아 기뻤습니다.
이 일을 통해 일하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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