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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달 -김양규장로님글-





1)갱년기


가을이라고 하면 두가지 개념이 있다.
하나는 시들어가는 의미요, 또 하나는 원숙한 결실의 의미다.
갱년기는 육신의 가을이다.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면서 머리가 아프다.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짜증이 나며 우울하다.
피부가 거칠고 뼈마디는 아프다.
생리가 불규칙하고 자궁출혈이 있으며,
질이 건조해져 부부생활이 고통스럽다.

이는 폐경을 맞은 중년여성에게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이다.
폐경에 따른 여성호르몬의 결핍은 가을철에 낙엽지듯 자연스러운 것이다.

사람이 태어나서 성장하고 늙다가 죽는 것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순환과 같다.
한의학에서는 천인상응이라고 하여 자연과 인간이 서로 통한다고 본다.
이와같은 관점에서 갱년기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과정이다.

즉 활동적인 여름을 거쳐 결실을 맺는 가을로 들어가는 성숙단계인 것이다.
그런데 이 갱년기 증상이 유독 심한 사람이 있다.
갱년기를자연에 비유하면 늦여름 태풍과 같은데, 여름의 지나친 양기를 식혀 가을의 음기로 수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태풍의 영향이 자연재해로 커지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여성호르몬제를 적당량 투여해주는 것이 좋은데,
암이나 종양이 잘 생기는 사람에게는 에스트로겐은 위험할 수 있다.
그럴 땐 콩이 좋다.
콩속에는 아이소플라본이라고 하는 천연 여성호르몬이 들어있어서
여성갱년기 장애에 좋을 뿐아니라 유방암의 위험도 생각할 필요가 없다.
콩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멋진 천연치료제이다.

갱년기, 특히 여성갱년기를 맞은 분들은 모든 밥속에 콩을 넣어서 먹는게 좋다.
그러면 갱년기 증상이 서서히 소실되고 몸도 마음도 더욱더 강건해져간다.
아울러 꾸준한 운동으로 화기를 발산해야 한다.
살다보면 생길 수밖에 없는 화, 스트레스를 운동을 통하여 땀으로 배설시켜 버리는 것이 좋다.
피를 맑게 하고 몸을 가볍게 해주는 멋진 치료법이 된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다.
구약에 보면, 전쟁에 나갈 용사나 성전에서 봉사하는 일꾼을 뽑는데 나이 50까지 제한을 둔 곳이 많다.
하필이면 왜 50세 일까.

그때가 갱년기이다.
그때가 되면 갑자기 힘이 빠지고 정력이 떨어지고 늙어지는 까닭이다.

하지만 그것만이 다는 아니다.
가을은,
육적으로는 비록 시들어가지만, 영적으로는 오히려 원숙한 결실을 맺는 때이기도 하다.

그리스도인은 그럴 때 영을 먼저 생각한다.
육적인 연약함은 영적인 생기와 활기, 능력으로 카바될 수 있음을 믿기 때문이다.
살리는 것은 영이기 때문이다.

갱년기로 우리의 육체는 비록 가을을 맞아 시들어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적으로 영양이 공급되면,
오히려 더욱더 풍성하고 원숙한 열매를 맺는, 멋진 결실의 계절 가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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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춤요법

태아가 엄마뱃속에 있을 때 임신 5개월째 부터 태동을 한다.
태동을 하면 흔히 우리는 애기가 논다, 뱃속에서 논다고 말을 한다.
그런데 실제로는 애기가 춤을 추는 것이다.
엄마의 심박동에 맞춰 뱃속의 태아가 춤을 추는 것이 태동이다.

애기가 제일 신나게 춤을 출 때는 엄마가 기쁠 때이다.
산모가 기뻐하면 심장박동이 왈츠가락이 된다.
쿵작작 쿵작작 3박자 풍의 왈츠가 된다.
왈츠리듬에 맞춰 태아가 춤을 출 때 제일 신나고 건강하고 즐겁다.

그러던 태아가 세상에 나오면 춤출 일이 적어진다.
무시무시한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점점 춤을 잃게 되고 나중엔 춤이 무엇인지도 모르게 된다.

그럴 때 생기는 것이 우울증이다.
한의학에서는 기가 잘 순행이 되면 울체가 풀어져서 건강해지는데,
춤을 추지 않고 잔뜩 웅크러져 있으면 울체가 심해져서 기가 잘 통하니 못하니 우울증이 오고 화병이 생긴다고 보는 것이다.

그럴 때 효과적인 치료법이 춤 요법이다.
덩실덩실 춤추는 것, 춤을 추면서 온몸을 흔드는 것, 기쁜 가락, 즐거운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어릴 때, 옛날옛적 엄마의 태속에 있을 때로 돌아간다.
그때의 건강, 그때의 기쁨과 행복을 되찾아간다.
자고로 사람은 엄마의 뱃속에 있을 때가 제일 행복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때문이다.

그래서 우울증 환자나 기력이 처진 분들, 무기력하고 소심한 이들에게 춤을 권한다.
신나는 춤을 춰보라고, 춤을 배우러 다니라고 말이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다.
다윗도 춤을 추었다. 법궤를 성전으로 모셔올 때에 기뻐서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기쁨으로 덩실덩실 추는 춤을 그 아내 미갈이 비난하다가 죽는 날까지 자식이 없는 화를 받았다.

그리스도인은 춤추는 사람들이다.
하나님 안에서 영으로 춤추며 기뻐 즐거워하는 사람들이다.
어려움과 고난, 환난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런 것들이 있을 때 하나님을 믿고 더욱 춤을 추는 사람들이다.
기쁨의 춤, 감사의 춤, 감격에 겨워 춤을 추는 사람들이다.
그때 우리의 영과 육이 더욱더 건강하고 풍성해질 것을 생각해보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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