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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안드는 법


-해달 -김양규장로님글



요새같은 환절기, 일교차가 심한 때엔 감기들기 쉽다.

감기는 한번 들면 참 괴롭다.
남들은 감기라고 쉽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삶의 질이 형편없이 떨어지는 괴로운 병이다.

감기는 무조건 안들어야 된다.
감기는 예방을 해야 한다.
자칫하면 감기때문에 겨울 내내 고생할 수 있다.

목을 따뜻이 해야 한다.
우리가 옷을 입으면 제일 허전하게 노출되는 부위가 목이다.
목이 하얗게 노출되기 쉬운데
목젖 바로 밑에 쏘옥 들어간 부위 천돌이라고 하는 혈이 있다.

이 혈을 보호해주어야 한다.
목도리로 따뜻하게 막아주어 찬바람이 들어가지 않게 해야한다.
특히 새벽이나 밤에 찬바람을 맞는 분들은 꼭 목도리를 이용해서 천돌을 감싸주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한순간에 금방 감기 든다.

목다음으로 중요한 부위가 가슴이다.
가슴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가슴부위가 추위(한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특히 따뜻하게 껴입어야 한다.

남자들 직장생활하면서 상의를 벗고 와이셔츠 차림으로 있다가 감기드는 경우가 많다.
반드시 그위에 따뜻한 자켓 하나 정도는 꼭 껴입어야 한다.
그래야 가슴이 따뜻해지고, 가슴이 따뜻해지면 감기에 들지 않는다.

사람은 가슴이 따뜻해야 하는 법이다.
남자나 여자나 가슴이 따뜻해야,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 건강한 법이다.

그리고 상식적인 얘기지만 과로하지 않아야 한다.
감기는 피로하면 걸린다.
과로해서 몸이 풀려있으면 그때 허한 틈을 타서 감기가 침입한다.


이 점은 영적으로도 같은 해석이 된다.
사탄은 우리의 약한 점, 취약한 점을 노리고 들어온다.

평소에 문을 꼬옥 닫고있을 때에는 꼼짝도 못하지만,
지치고 풀어져서 무장해제를 했을 때,
그 열려진 문틈으로 침입해오는 것이 사탄이다.
사탄은 언제나 이처럼 도둑같이 들어온다.

성내는 것이 죄는 아니지만,
성내는 틈을 타서 죄가 들어올 수 있다.
그래서 성낸 사람이 죄를 짓기 쉽다.

흥분하는 것 역시 죄는 아니지만,
흥분하는 틈을 타서 죄가 들어올 수 있다.
그래서 흥분 잘하는 사람이 죄를 짓기 쉽다.

죄는, 마귀는, 사탄은 언제나 우리의 이런 약한 점을 통해 들어온다.
약한 점의 문을 꼬옥 닫고있으면 넘볼 엄두도 못내는데 말이다.

감기의 계절이다.
감기는 만만한 병이 아니다.
무조건 안걸려야 된다.
걸리면 힘들고 괴롭고.. 삶의 질이 형편없이 떨어진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감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싸고 보호하고 지켜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괴롭다.
영적인 삶, 삶의 질이 형편없이 떨어질 수 있다.

그리스도인은 겨울에 내공을 다지는 사람,
그래서 한사(감기 바이러스)가 침입하지 못하도록 문을 굳게굳게 잠그는 사람,
겨울에, 한겨울에 더욱더 내실을 다져서 영육간 튼실하게 지켜가는 사람인 것을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아침이다..


P.S: 대추, 생강, 인삼을 넣고 차를 늘 끓여 먹어도 몸온도가 상승해 감기예방에 도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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