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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을 위한 기도


해와달 -김양규장로님글-



종말을 위한 기도를 매일 한다.
하루도 안빠지고 이 기도를 매일 드리는 것은 사람은 언제든 죽을 수 있고,
언제 어떻게 죽을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경황중에 황망중에 죽음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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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하지 않게 하소서.
자살을 꿈꾸지도 말하지도 시도하지도 않게 하소서.

살인하지 않게 하소서.
피살당하지 않게 하소서.
객사하지 않게 하소서.
타살당하지 않게 하소서.
변사하지 않게 하소서.
교통사고 내지도 당하지도 않게 하소서.

준비없는 황망한 죽음당하지 않게 하소서.
불안과 긴장과 두려움속에 무기력하게 죽음을 기다리지 않게 하소서.
깨어진 하나님의 나라와 빚덩어리를 유산으로 남겨놓고 죽지 않게 하소서.
온전하고도 풍성한 하나님의 나라를 영적으로 물적으로 유산으로 남겨놓고 죽게 하소서.

죽는 순간까지 믿음잃지 않게 하소서.
사랑과 평강, 기쁨과 감사, 쉼과 안식 잃어버리지 않게 하소서.
맡기신 사명 다하게 하소서.

사명 다할 때까지 영육간 생명 지켜주시고 건강 지켜주시고 물질 지켜주시고 평강 지켜주소서.
사명 다하는 그순간 단번에 불러주소서.

주님이 부르실 그때에
예수 그리스도 그러하셨던 것처럼 다 이루었다 한마디 하고 가게 하소서.
마르틴 루터 그랬던 것처럼 내 영혼을 주께 부탁하나이다 크게 세번 외치고 가게 하소서.
사도바울선생 그랬던 것처럼,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다고 당당히 외치며 가게 하소서.

우리 모두 이제껏 살아오며 돌렸던 영광보다
앞으로 살아가며 하나님께 돌려야 할 영광이 만배나 많게 하소서.

살아생전 하나님께 돌렸던 영광보다
죽어가며 돌리는 영광이 만배나 많게 하소서.

우리의 조상들이 주님을 사랑했던 것보다
우리와 우리의 자녀손이 만배나 더 주님을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자손만대 복의 근원, 복의 통로, 복덩이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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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드리는 기도다.
매일아침, 하루를 열기 전에 드리는 기도다.

그리스도인은 종말론적 신앙으로 사는 사람이라 했다.
종말에는 우주의 종말과 개인의 종말이 있다.

언제 주님 재림하셔서 우주의 종말이 오더라도
당당히 맞이할 수 있는 준비를 하며 사는 신앙인이다.

언제 갑자기 나 개인의 종말이 닥쳐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놀라지 않고 당당히 맞이할 준비를 하며 사는 신앙인이다.
그게 종말론적 신앙으로 사는 신앙인이다.

종말론적 신앙으로 매일 종말을 준비하는 기도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한순간에 황망중에 닥치는 종말, 아무런 준비없이 맞을까 두려운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도 종말을 위한 기도를 한다.

그때마다 느낀다.
사람은 종말을 준비할 때 가장 겸손해지고 진실해진다는 사실을,
매일 종말을 준비하면서 매일 겸손과 진실을 배우고 익히는 유익이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그리스도인은
이 땅에서 잘사는 것뿐아니라
죽을 때도 잘 죽는 사람, 그렇게 연습하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