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교구게시판

갈말갤러리서 퍼옴




처마끝 낙수 해달 -김양규장로님글-



오늘은 주말이자 월말.
거기다 비까지 주루루 내리는 장마의 한복판이다.

지리산이 생각난다.
지리산 토담농가가 생각난다.


이런 날,
이렇게 비오고 꿀꿀한 날엔
토담농가 다실에서의 따끈한 우전 녹차 한잔이 그립다.

팽주 아지매가 끓여주는 따끈한 녹차를
삼삼오오 어울려 앉아 호호 불어가며 마시고 싶다.

오늘처럼 비오는 날,
처마끝 낙숫방울 떨어지는 소리 들으며
호젓한 지리산 골짝의 정취를 맘껏 누리고 싶다.

오늘같은 날,
조금 일찍 마치고 지리산으로 향하면 어떨까.
하룻밤 뜨끈한 장작불 황토방에서 몸을 녹이고
내일새벽 일찍 달려온다면 주일예배에도 무리가 없을텐데.

어째 한번 그러고 싶다.
우중에, 비 펄펄 내리는 고속도로 타고
그리 빠르지 않은 속도로 지리산으로 한번 들어가 보고 싶다.
거기서 처마끝 낙수 떨어지는 소리 듣고 싶다.
낙숫방울 소리 들으며 따끈한 차 한잔 맛보고 싶다..





제목 날짜
교구대심방 2017.03.26
교구이야기가 아닌 글은 임의로 삭제하겠습니다 2014.08.20
예친여름방학 (3)   2013.07.05
송선관목사님 메일주소 알려드립니다^^   2013.07.08
861예친쫑파티입니다. (1)   2013.07.18
742예친 쫑파티입니다. (1)   2013.07.18
상반기 마지막 순장 모임 (2)   2013.07.18
7월19일 연합예친 특순-동영상   2013.07.20
기쁨의 소식 (1)   2013.07.21
2교구 칼럼-열매맺는 인생(4)   2013.08.07
2교구 칼럼- 엔트로피와 네겐트로피   2013.08.07
참사랑 치과   2013.08.29
2013 순장컨퍼런스(2013.9.6)-동영상   2013.09.13
세차는 나에게 맡겨주오   2013.09.26
325예친 야외 나들이   2013.10.02
2교구 칼럼: 공동체(1)   2013.10.02
2교구 칼럼: 공동체(2)   2013.10.02
523 예친 이른 가을 나들이~^^ (1)   2013.10.23
1교구 가족 나들이!   2013.10.30
사울의 잘못된 성공   2013.10.30
132예친 1학기 쫑파티 다녀왔습니다   2013.11.02
132예친 가을소풍 다녀왔어요   2013.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