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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말갤러리서퍼옴


오늘 우리 내일교회 주암산 화요 산상기도회에 참석해 ,
빈손으로 가서
여러 권사님들과 집사님들이 싸오신 맛있는 음식들을 배부르게 먹고
허목사님 인도에 은혜 많이 받고 기도를 많이 했다

아버지 병원 가는 날이라 포기하고 있었는데
순장님이 자가용으로 칠곡의 아버지 병원까지 섬겨주어서 갈 수 있게 되었다. 너무 감사하다
오늘 저를 섬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하나님께 영광돌린다
비록 퍼온 글들이지만 은혜 감사하며 올린다



깨진 항아리


해달-산지기일기서 퍼옴-


어떤글에서 퍼온글이다
1)
어떤 사람이 양 어깨에 지게를 지고 물을 날랐다.
오른쪽과 왼쪽에 각각 하나씩의 항아리가 있었다.
그런데 왼쪽 항아리는 금이 간 항아리였다.
물을 가득 채워서 출발했지만,
집에 오면 왼쪽 항아리의 물은 반 쯤 비어 있었다.
금이 갔기 때문이다.
반면에 오른쪽 항아리는 가득 찬 모습 그대로였다.
왼쪽 항아리는 주인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주인에게 요청했다.
"주인님, 나 때문에 항상 일을 두 번씩 하는 것 같아서 죄송해요.
금이 간 나 같은 항아리는 버리고 새 것으로 쓰세요."

그때 주인이 금이 간 항아리에게 말했다.
"나도 네가 금이 간 항아리라는 것을 알고 있단다.
네가 금이 간 것을 알면서도 일부러 바꾸지 않는단다.
우리가 지나온 길 양쪽을 바라보아라.

물 한 방울 흘리지 않는 오른쪽 길에는
아무 생명도 자라지 못하는 황무지이지만,
왼쪽에는 아름다운 꽃과 풀이 무성하게 자리지 않니?

너는 금이 갔지만, 너로 인해서
많은 생명이 자라나는 모습이 아름답지 않니?
나는 그 생명을 보며 즐긴단다."

2)
많은 사람들이 완벽함을 추구한다.
자신의 금이 간 모습을 수치스럽게 여긴다.
어떤 때는 자신을 가치 없는 존재로 여겨 낙심에 빠질 때도 있다.
그러나 오히려 세상이 삭막하게 되는 것은 금이 간 인생 때문이 아니라
너무 완벽한사람들 때문이다.

당신은 금이 가지 않은 아내인가?
그래서 남편이 죽는 것이다.
당신은 금이 가지 않은 남편인가?
그래서 아내가 죽는 것이다.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 제 자신에 대한 감사가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저도 틈이 정말 많거든요.
요즘 따라 틈이 더 많이 벌어진 것 같아요.
그런데...
그거 좀 있으면 어떻습니까?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세상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고린도전서 4:7절 성경말씀에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네, 주님이 계십니다. 보석 같은 주님이 계십니다.
어디에요?.... 네, 질그릇 같은 내 속에요.
깨지고 부서진, 보잘것 없는 내 속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이 어디에 계십니까?
다른 사람들 속에!
그 속에도 보배로운 주님이 계시고요,
이 험하고 악한 세상 속에도 우리 주님이 계십니다.
그 세상 속에 우리 주님이 시퍼렇게 살아계십니다.
이 믿음 회복하면서, 이 믿음으로 감사하고,
이 믿음으로 사랑하고, 이 믿음으로 인내하고 승리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감사의 눈물이 뺨을 흘러내렸습니다.
아니, 저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의 부족함과 연약함과 좀처럼 고쳐지지 않는 치명적인 단점 때문에
괴로워하고 자기 연민에 빠져 슬픔 가운데 있는 상태로 예배에 왔던
또 다른 여러 사람들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주신 메시지였습니다.

저의 심령이 다시 완전히 회복되었습니다.
다시 웃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나의 치명적인 허물과 단점과 기질적인 약점을 오히려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내가 겸손을 배울 뿐만 아니라,
나의 이런 허술함과 깨어짐과 단점 때문에 상처 받는 이들도 있지만
오히려 이런 점들로 인해 내 주변 사람들이 살아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보게 하셨습니다.

이 깐깐하고 섬세하고 완고한 완벽주의자가
자상하기 이를 데 없고, 너무도 인격적이고, 주위 사람들을 진실로 잘 배려하는
그런 훌륭한 사역자이기까지 하면 더욱 좋겠지만,
그런 제가 어떤 이들에게는 숨막히는 존재가 될 수도 있을 것이고,
나의 이 허물과 부족함을 통해서도 하나님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는 것을
다시 한번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실재로는 금이 갔으면서도
마치 완벽한 항아리처럼 행세하며
그렇게 다른 항아리들 흉보며 존재한다는 사실...
금이 간 항아리를 알아주는 고마운 주인이 제게도 있음이
참 고마울 뿐입니다!

좋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내 약함 때문에 상하고 지친 우리를 어루만지시고 쓰다듬으시고,
우리가 넘어질 때마다 여러가지 길을 통해 우리를 일으켜 세우시는
참 좋으신 하나님, 내 주 예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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