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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말갤러리서 퍼옴




김양규 한의원 (김양규 장로님글)


1.일본에 있는 큰아들넘



괄호밖의 교제


일본에서 공부하고 있는 큰아들넘 이야기 하나.

동경의 히토쯔바시 대학의 대학원에서 회계학 석사과정중에 있는데,
요며칠간 세계회계학 대회가 자기 학교에서 열렸다고 합니다.

세계 유수의 회계학 교수들이 대거 참석했는데,
그중에는 한국에서 온 교수들도 물론 있었구요.
한국 회계학계의 회장을 비롯한 임원 교수들이 대거 왔는데,
마침 그 학교 대학원에서 한국인 학생으로는 제 아들넘 밖에 없었다는..
일어와 한국어를 능통하게 할 수 있는 넘으론 그넘밖에 ..
그래서 아들넘이 그 교수님들을 돕는 마크맨으로 뽑혔답니다.

한국에서 온 교수님들이 영어에는 다들 유창하지만
일어에는 그렇지 못한 분들이 많더라네요.

아들넘 말에 의하면,
책에서나 보던, 평생에 한번 만나기도 어려운 분들을 직접 만나서
그분들을 함께 모시고 보좌하며 통역도 하고 식사도 하면서
3박 4일을 모시고 다녔다는..
한국에 있는 거물급 교수님들과 안면도 트고 교우도 하게 되는 기회였다는..

20년만에 한번 있는 일이랍니다.
해마다 개최하는 회계학 대회지만 일본에서 개최하는 것은 20년만이라는데,
마침 제 아들넘이 대학원에 다니는 중에 딱 걸렸네요.
그리고 지도교수가 세계회계학회장에 당선되었는데,
앞으로 한국에서 열릴 회계학 대회에도 회장자격으로 참석을 많이 할건데,
그때 한국통으로 제 아들넘이 반드시 동행해서 통역도 하고 돕게 되어있다는..

그 얘길 듣고 생각했습니다.
참 감사한 일이라. 이건 하나님이 하게 하신 일이라..

그렇습니다.
학교에 입학했을 때,
우린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만 생각하지요.

하지만 공부하는 가운데 이런저런 분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과의 생각지도 않았던, 괄호밖의 교제를 하게 하심은
보통 일도, 예삿 일도, 그리고 우리가 기대하거나 생각했던 일도 아니었습니다.

그건 하나님의 하시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계획하신 일이고, 뜻하신 일입니다.

저는 생각합니다.
이제 대학원 석사에 다니는 아들넘이 그분들을 만난 것이 장래 무슨 일의 빌미인지 모른다.
훗날 공부를 마치고 한국에 왔을 때 그분들과의 또다른 어떠한 만남이 있을지 모른다..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한국에 있었다면,
한국에서 대학원 공부를 했다면 한번도 못만났을,
전혀 다른 학교의 쟁쟁한 교수님들, 한번도 만나지도 보지도 못했을 일인데..

그래서 놀랍습니다.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하나님의 하시는 일임을,
하나님은 이렇게 괄호밖의 교제를 통하여 또 사람을 만나게 하시는 분이심을
오늘 또 한번 눈으로 확인하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2.미쿡에 있는 작은 아들넘

미쿡에서 공부하는 둘쨋넘에게 메일을 보냈다.
아빠가 어제 서울 극동방송에서 김장환 목사님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내면서
니 페북에 올리라고.

아빠 페북에 올리시란다.
아빤 요새 페북 관리 안한다고, 니 페북에 올리라고 했다.

하루가 지난 오늘 메시지가 왔다.
페북 확인해보란다.
확인해보니 사진이 올려져있었다.


그리고 그 밑에 영어로 이렇게 써놨다.

This is my father on christian TV.
He wants me to upload it.

우리말로 하면,
올리라고 해서 올렸십니다.. 이런 말 -

섀키, 이노무 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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