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하여 성경읽기를 시작하게 한 시간 <133예친 허 현 집사>
예친방학활동(2)
새해를 맞이하여 성경읽기를 시작하게 한 시간 <133예친 허 현 집사>
성경 각 권을 읽을 때나 공부할 때 어떻게 접근해서 읽거나 공부해야 할지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강의였다. 각 성경책을 꿰뚫을 수 있는 핵심어(key word)나 문장도 알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강의 동영상 자체도 시각적, 청각적 효과를 적절하게 하여 지루하지 않았다.
제게 특히 인상 깊었던 성경책 몇 권을 예로 들면, 출애굽기는 나갈 마음은 없고 상황만 바꾸어 달라는 우리 모습을 보았고, 이런 나를 강권적으로 구원한 이야기였다. 레위기는 ‘피흘림이 아닌 우리와의 동행에 집착하시는 하나님’, ‘죄의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시려는 하나님의 의지’가 보이고, 민수기는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난(훈련)은 ‘옛 자아를 죽이는 과정으로 얼른 죽는 것이 사는 것이다.’로 자녀 세대로 갈 복을 내 옛 자아가 막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두려움이 들기도 했지만, 지금이라도 이것을 알게 되어 바꾸고 회개할 수 있어서 감사의 시간임을 다시 기억할 수 있었다.
욥기는 하나님의 침묵은 ‘하나님의 눈물과 기다림이다. 고통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은 함께 하신다.’를 수능을 치는 아이를 둔 부모의 비유를 강사님이 드셨는데 많이 공감이 되었다. 성경의 예언은 요나서처럼 순종하면 바뀌는 열린 예언이 많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그렇지 않으면 말씀하신 재앙이나 심판이 그대로 임하는 확정된 예언이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마태복음 언박싱에서는 ‘반전의 은혜, 세리 마태를 예수님이 CPR하다’가 와 닿았다. 세리 마태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저도 울컥하게 되었다. 그래서 새해 초부터 시작한 구약 창세기 읽기에 이어 신약도 마태복음부터 하루에 몇 장씩 읽어나가기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 강좌당 짧은 시간(7~10분)에도 불구하고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가질 법한 질문들을 강의 중간에 몇 개씩 배치하고 적절하게 질문하여 강의의 흥미와 집중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성경읽기를 할 때도 기억이 나 많은 도움이 된다. 허물 많은 인간이 아닌 하나님의 주권과 사랑의 모습을 이 강의 시간들을 통해 조금 더 경험할 수 있었다. 2022년 새해를 성경통독으로 시작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시간이기도 했다.
<가족: 박영주b 집사, 찬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