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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예가부  (feat, 내 인생의 마지막 청년 공동체) <양정엽 집사(대조장)>

 

  코로나로 사람이 모일 수 없는데 예가부가 왜 필요한거야?
  이 교회에서 예가부의 역할이 뭐야? 모임에만 힘쓰는 공동체 아냐?
  예가부에 대한 수많은 질문을 받고 또 많은 가정들이 예가부를 떠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자신의 삶에서 예가부가 중요하지 않게 되었거나, 이제는 떠날 때가 됐다고 생각되었거나, 마음에 상처를 받아 떠나거나 다양한 이유로 졸업 아닌 졸업을 하는 가정들을 보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예가부의 존재이유에 대한 질문을 여러 번 받았지만 답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왜 예가부 예배를 드리는지를 생각해보았습니다. 
  돌아보면, 예가부에서 예배드리는 것이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 영아부 예배를 드린 후 아이와 함께 대예배를 드렸습니다. 아이들로 온전한 예배를 드릴 수 없는 상황이 4년을 넘어가니 예배자로 살고 싶다 생각했던 저의 영적 상태는 가뭄처럼 메말라갔습니다. 그랬던 저에게는 예가부는 단비와 같은 예배공동체였습니다. 하나님이 이 공동체를 통하여 만나주셨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다른 사람들의 질문에 이것이 답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이 부분을 놓고 고민하던 중 하나님은 예가부에 속한 각각의 가정들을 위하여 예가부를 만드셨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기도가 필요한 가정은 함께 사랑으로 기도하는 공동체가 필요했고, 육아에 지쳐 하나님을 구하는 것에서 멀어져 갔던 이들에게 하나님을 만나는 공동체가 필요했으며. 배우자와의 다툼으로 마음이 어려운 이에게는 기댈 곳이 되어주는 공동체가 필요했습니다. 교회를 옮겨서 적응이 필요한 이에게도, 상처로 사람들과 관계가 불편했던 이에게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주고 싶으셨기 때문에 하나님은 예가부를 만드셨습니다. 이 공동체의 존재의 이유는 하나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여기에 속한 하나하나의 가정들 때문이다, 너를 사랑해서 이 공동체를 만드셨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공동체를 통하여 다시 회복하고, 하나님을 선포하며 나아가라. 
  너의 삶이 어려울 지라도, 다른 사람이 너희를 억압하고 불편하게 만든다고 해도 넘어질 수밖에 없는 세상 가운데 살아가더라도 이 공동체를 통하여 삶을 나누고 기도의 제목을 나누어라.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중보 공동체, 찬양하고 싶을 때 기쁘게 함께 찬양할 수 있는 찬양 공동체, 예배를 드리고 싶을 때 함께 예배할 수 있는 예배 공동체를 알게 하시려고 하나님은 예가부를 만드셨습니다. ‘이 곳 예가부는 나의 사랑의 증표이자, 내가 너를 사랑해서 만든 공동체다.’ 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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