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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경험한 하나님과 공동체

 

  하나님께서는 믿지 않는 가족 중에서 가장 먼저 저를 부르셨습니다. 12살부터 한 선생님을 통해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고, 가족들과 함께 다니고 싶은 소망을 늘 마음에 품고 저는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하나님을 모르는 우리 가족을 만나주시고 함께 예배드리게 해주세요!’ 32살이 된 저는 남동생과 엄마와 지금 내일교회에서 함께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그 시간 동안 하나님께서 저를 지켜 보호하여 주시고, 제가 가는 교회마다 저희 가정을 위한 중보기도자를 세워주시고, 제 인생에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선교사님 부부와 믿음의 친구를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저는 그 분들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생생히 듣고, 믿음으로 사는 삶이 무엇인지를 가장 가까이에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가장 탁월한 방법으로 대구의 선교지에서 저를 양육하고 훈련받게 해 주셨습니다. 그때가 돼서야, 저는 담대하게 가족들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입술로 고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믿음의 겁쟁이였던 저에게 가장 큰 변화였습니다. 
  그즈음 제 남동생은 인생의 어둠 속에서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동생이 말하길 하나님을 믿는 누나의 삶은 멀리서 보면 비극인데 가까이에서 보면 희극이라며 자신에게 하나님에 대해 알려 달라했습니다. 함께 성경 말씀을 읽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나누는 시간을 통해 예수님께서 남동생을 만나 주셨습니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건져지는 것을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특권을 저는 또 누렸습니다. 새 생명이 탄생하기까지 엄청난 영적 전쟁을 치른 후에 저와 동생은 여러 가지 일로 교회를 옮기게 되었고, 내일교회에 처음 가는 날 저의 어머니께서 무심한 듯하며 함께 예배의 자리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시간표 안에서 흘러갔음을 고백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중보기도의 힘을 경험했기에 이제는 믿습니다. 저를 믿지 않는 가정에 선교사로 파송해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석혜지(27기, 청년2부 새가족)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월부터 내일교회 청년2부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이수진 청년입니다. 저는 교회와 청년부 공동체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동안 잦은 이사로 인해 10곳이 넘는 교회를 옮겨 다녔고, 다양한 공동체를 만났습니다. 연고가 전혀 없는 타지에서 생활할 때마다 교회는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20살 때부터 하던 기도가 있습니다. 내가 어느 곳에 가든지 예수님의 사람을 만나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신실하게 그 기도에 응답해주셨고, 제가 가는 곳 어디든 예수님을 사랑하는 청년들을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저는 살면서 대구와는 인연이 전혀 없었고 올해 3월에 생애 처음 낯선 대구에서의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익숙했던 장소와 생활에서 떠나 낯선 곳으로 인도하신 분도 하나님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예외 없이 저의 기도에 응답해주셔서 곧바로 내일교회 청년부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좋은 내일교회와 공동체를 만난 건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지난 2년간 코로나시기를 지나면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기쁨을 잃어버린 저는 청년부에서 예배드리며 초반에 예배에 지각도 많이 하고 결석도 많이 했습니다. 마음으로는 ‘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확고한 동기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새신자반 과정을 진행하면서 나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다시 기억하고 내가 깨닫지 못했던 하나님의 은혜들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지금은 내일교회에 온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할 수 있지만 처음부터 그렇게 생각했던 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제가 하나님을 다시 돌아볼 기회를 주셨고, 저를 설교와 말씀을 통해 하나님에 대해서 더욱 깊이 묵상하도록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불러주신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다시 주님과 동행하는 하루하루를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앞으로 내일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다시 주님에 대한 사랑과 소망을 회복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건강하고 이쁘게 자라게 해주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부모의 신앙으로 세례를 받았지만 앞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받은 사랑을 사람들에게 나누는,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인정하는 하나님의 자녀로 자라길 소망합니다. 
이수진(29기, 청년2부 새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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