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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소망1교구 383예친 박수정 집사>

 

  저는 내일교회 소망1교구 383예친의 순장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지난 시간 주님 안에 예친 이라는 가족들과 함께했던 모습들을 돌아보면서 앞으로 더 아름다운 예친의 모습을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우리는 지난 몇 년의 시간 동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라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일로 교회의 모든 공적 모임이 갑자기 중단되는 힘들었던 시간을 보내었고,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긴 시간 영상예배를 보게 되었고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은 현장 예배와 영상예배가 함께 공존하고 있습니다. 
  예친 모임도 교회의 상황과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중단되었다가 시간이 지나 줌을 통해서나마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하게 되었던 듯 합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모든 것이 중단되었던 그때, 만나지는 못해도 서로의 안부를 묻고 정보를 나누며 두려운 마음을 서로 위로하고 기도하며 그전보다 오히려 예친 단톡방은 더 활기를 띠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초기 대구에 코로나가 엄습했던 몇 달간 우리는 아무것도 예상할 수 없는 날들을 보내면서 우리의 시선이 주님만 바라게 되고 예친 이라는 가족 안에 머물게 되었던 것을 생각하면 너무 힘들었지만 주님의 은혜가 더욱 마음에 와닿았던 시간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한편, 줌이라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데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열심히 배웠는데도 당황하기도 하고 웃지 못할 실수들도 많이 있었음에도 예친 모임을 열심히 하려고 서로 노력했었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희미해졌지만 지금 그 시간들이 소중하게 기억되는 것은 힘든 시기였지만 온전히 주님만 바라던 우리의 모습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383예친은 힘들었지만 주님만을 사모했던 그 시절 그 마음으로 돌아가 코로나 이전 활기찼던 예친의 모습을 회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7명의 예친원들은 40~50대 자매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기 사회에서 자신의 일을 열심히 감당하면서 가정과 믿음 생활을 신실하게 이어가고 있는 터라 우선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것부터 찾아보았습니다. 그 결과 올해 초부터 모두 성경통독으로 새벽이나 아침 출근길에 말씀을 들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혹은 밤늦은 시간 말씀을 듣고 하루을 마무리하는 일로 시작해 보았습니다. 바쁜 하루의 일과 속에서도 열심을 다하는 모습들이 매일 은혜가 되고 순장인 저에게는 큰 힘과 용기를 줍니다. 다만, 3부 예배 후 더 홀에서 모임을 가지고 있는데 각자의 상황과 여건이 다르다 보니 정한 모임 시간에 참석하기가 예전에 비해 어려워진 것이 아쉽지만 속히 채워지리라 믿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새벽기도회에서 은혜받은 말씀을 나누며 저희 예친원들이 힘든 세상 속에서 아름다운 주님의 사람으로 살아감에 감사하며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디모데후서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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