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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이어 <박미애a 집사>

 

  오 : 오 주님!
  병 : 병들고 지친
  이 : 이
  어 : 어르신들을 주님의 사랑으로 품고 섬기게 하소서

 

  “어르신~ 당분간은 예배도 못 드리고 식사도 드릴 수가 없어요. 저희들이 따로 연락드릴 때까지 오시지 마시고 연락드리면 그 때 오셔요.” 라며 라면과 빵을 비닐봉지에 담아 드렸던 때가 생각납니다. 그 시간이 이렇게 길어질지 누구도 짐작하지 못했습니다.
  생전 처음 겪는 바이러스 감염병에 우리의 일상은 멈춰졌고, 상상조차도 해 본 적 없는 영상으로 드려지는 예배, 달라진 여러 가지 일상의 모습들...
  이제 그 시간들이 지나가고 우리에게 새로운 일상들이 찾아 왔듯이 오병이어 섬김도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오병이어가 무엇인지,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해 하시는 성도님들이 계셔서 지면으로 간단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교회에 먹을 것을 구하러 오시는 어르신들이 계셨는데 성도 몇 분이 자발적으로 라면이라도 끓여 드리고자 하는 마음에서 오병이어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매주 화요일마다 집사님 한 분이 컵밥 100개씩을 만들어 섬겨주셨습니다. 컵밥 1개, 라면 1개, 커피로 어르신들에게 대접하다가 오병이어가 점차 정착이 되어 구제뿐만 아니라 한 달에 한 번은 찬양과 예배를 드리고 반을 나누어 복음에 대해 들려 드리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반 모임이 끝나면 어르신들을 위해 준비된 식사를 대접하고 필요한 옷과 생필품들도 나누어 드렸고 재능 기부로 이발과 미용도 해드렸습니다.
  작은 섬김으로 300명 안팎의 어르신과 함께 하던 일이 예배와 식사와 차를 대접하는 규모로 커지고, 이어져 왔습니다. 성도님들께서 나누어 주신 생필품과 옷이 어르신들을 섬기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성도님들의 관심과 섬김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일상의 많은 부분이 회복되어 ‘오병이어’ 섬김을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오병이어라는 단어를 떠 올리면 저에게는 무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예수님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오병이어 사행시처럼... 우리의 작은 섬김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기를 감히 원합니다. 우리의 작은 섬김이 어르신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가 되길 원하며 또 이 작은 섬김이 우리의 기쁨이 되길 원합니다.
  예수님을 모르는 많은 분들이 평생을 자기가 주인인 듯 살아왔지만 이제는 몸과 맘이 연약한 노인이 되었습니다. 그 분들이 이제라도 주인 되신 하나님을 알고 믿어 구원받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그리하여 노년의 삶이 후회와 고단함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평안하고 행복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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