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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기장이 하나님 < 청년2부 석혜지(27기)>

 

 하나님은 공동체를 통해 많은 것을 알게 하십니다. 공동체 속에서 가만히 사람들을 관찰해보면 각 사람을 다른 속도로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빚어가고 계심을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 속에 있을 때 각자가 아름다워지는 속도가 달라서 때론 내가 이해받기도 하고, 때론 내가 그들을 이해해주기도 하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청년2부 공동체 속에서 어떻게 아름답게 빚어가 주시는지를 글에 담아보려 합니다.
  먼저 제가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은 공동체를 통해 위로를 얻고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로 힘을 주신 것입니다. 이 기반이 없었다면 저의 믿음의 성장이나 성화의 과정은 조금 더딘 속도로 제 삶에 찾아 왔을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먼저 배운 것은 겸손입니다. 주일 말씀과 성경공부를 통해 예수님의 겸손과 나에 대한 성찰을 통해 나는 겸손할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은혜라는 말은 상투적이지만 저를 겸손하도록 지켜줍니다. 이 마음은 저의 신앙을 자랑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정죄하지 않게 되는 평안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나보다 앞서가는 사람을 보아도 괜찮았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시간의 속도가 다를 뿐 똑같은 은혜를 주실 ‘선하신 하나님’을 믿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받은 은혜가 더는 자랑거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먼저 받은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친구들을 위해 더 기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공동체를 통해 섬기는 이가 받는 은혜를 알게 해 주셨습니다. 저의 많은 것을 수용해주는 리더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수용과 사랑을 제게 먼저 풍성히 경험하게 하시고 다른 이들에게 흘려보내도록 하시면서 섬김에 지치지 않게 힘을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공동체는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우리는 달라도 결국은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될 수 있음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이 속에는 세상이 줄 수 없는 평화가 있었습니다. 이 마음은 단기선교를 통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나라와 문화, 언어가 달라도 하나님 안에서 만나면 우린 서로 낯설지만, 왠지 모를 친근함과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자로 하나가 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앞으로 무엇을 더 배우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제가 느낀 위로와 평안과 기쁨을 세상 사람들도 알 수 있게 빛나고 싶습니다. 이 모든 것 가능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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