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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청도 칠성교회  전도잔치를 돌아보며... <러브영남 청도칠성교회 팀장 곽정희 집사>

 

  코로나 3년의 긴 시간 동안 러브영남 칠성교회를 위한 사역들을 제대로 섬기지 못하고 지내다가 작년 후반기부터 마을전도사역을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칠성교회는 합동교단 경청노회 소속의 65년 역사를 가진 교회로 현재 시무하시는 목사님께서 25년 동안 섬겨 오셨습니다. 그러나 현재 교회가 소재한 지역 마을들이 이곳저곳으로 흩어져 형성되었고 농장과 주택을 겸한 농가가 대부분인 전형적인 시골마을이라 마을회관에 모여 계시는 어르신들을 찾아뵙는 것이 교회의 주 사역이 될 정도로 교세는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어르신들을 찾아뵈러 마을회관을 향하는 길은 갈 때마다 새로운 기대로 가득했습니다. 매달 한 번씩 목사님과 함께 마을 회관을 방문하며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눴고, 목사님과 함께 두 손 맞잡아 기도도 하고, 돌아오는 길엔 작은 전도물품들을 나눠드리곤 했습니다. 오랜 세월 이 지역에서 목회하신 목사님께서 지역 전체 어르신들을 거의 다 알고 계시고 평소에도 좋은 교제 관계를 이어오신 흔적들을 보는 잔잔함 감동이 늘 함께 했습니다. 

  저희 팀원들은 이 전도행사를 위해서 먼저 기도하며 목사님과 함께 계획들을 세워 나갔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전도 잔치를 못한 지난 3년여의 여파로 처음엔 뭐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국내전도부 부장 집사님과 자주 연락하며 조언을 구했고 칠성교회 목사님께도 자주 조언을 구하는 중 차츰차츰 구체적인 계획과 예산들이 세워지는 것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하루 만에 다 진행되고 마무리되는 전도잔치 행사에 비해 준비과정들은 생각 이상으로 많았고 하나하나 모두 신경 써야 할 일들로 가득했습니다. 한방·주방·미용 봉사팀 등 사역팀들에게 도움을 구하며 구체적인 사역들은 하나하나 풀려져나갔고, 팀원들은 계속해서 전도잔치를 위한 기도제목들을 공유하며 기도로 진행해나갔습니다. 처음엔 큰 부담이었고 신경 쓰이기만 했던 일들은 어느새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이웃초청 잔치날이 임박해오며 내일교회에서 준비해야할 사안들과 칠성교회에서 준비할 것들이 정리된 후 목사님과 마을회관에 다녀가 마지막 총력을 다했습니다. 행사 몇 달 전부터 다녀갈 때마다 붙였던 행사 전단지들을 다시 잘 보이는 곳으로 옮겨 부착하고 달력에 체크해드리며 어르신들께 반복하여 안내해 드렸고, 전도물품들을 나눠드렸습니다. 전도잔치에 참여하시기를 부드럽게 권면했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어르신들은 조금씩 관심을 갖기 시작하셨고 마음을 열어 보이셨습니다. 팀원들은 점차 용기를 얻어갔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계속적으로 매어달리며 행사당일까지 기도제목 제목대로 하나님께서 역사해주시길 간청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한 대로 행사 당일 아름답고 좋은 일기로 전도잔치를 축복해주셨고, 이름 불러 기도했던 한 분 한 분들이 예배당을 채우고 채워 예배당 성전 밖까지 의자를 내어 앉도록 응답해주셨습니다. 예배를 마친 후 미용도 하시고 성전 안에서 한방 침술 치료도 받으시는 어르신들의 얼굴 얼굴마다 걸려있는 작은 미소들이 감동이었습니다. 섬기시는 봉사팀 한 분 한 분들의 얼굴에도 같은 미소가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시는 모든 분들께 준비된 작은 선물을 드리고 댁이 먼 분들은 모셔드리는데 내내 흐뭇한 미소와 잠잠한 평안이 온 마음을 채웠습니다. 우리의 작은 섬김에도 신실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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