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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성취하시는 하나님 <믿음1교구 122예친 이영신 집사>

 

  특별새벽기도회에서 아브라함이 이삭을 드리러 3일 길을 걸어가는 마음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는 말과 생각으로는 나를 드리기 원한다고 수없이 고백합니다. 그러나 작은 일조차 내적 갈등으로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으면 힘들 때가 많았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선택할 것인가, 나의 감정을 선택할 것인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마음을 선택했을 때 주시는 기쁨을 맛보았기에 그 기쁨을 놓치고 싶지 않아 내면의 싸움을 합니다. 야곱이 날이 새도록 하나님의 사람과 씨름하였던 것처럼 긴 시간을 하나님의 말씀과 나의 자아가 충돌되어 씨름할 때가 있습니다. 기도한 후에도 분별하지 못하여 잘못하고 실수할 때도 너무 많습니다. 보고 싶은 예친집사님들과 기쁘고 신나게 모임을 갖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귀담아들어 줄걸, 또 이렇게 말을 할 걸 하며 지혜와 분별이 부족했음에 자책할 때도 많았습니다. 다시 말씀을 찾아보고 점검해 보아도 마음이 무거울 때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빚어져 가는 과정에 있으나 나의 생각과 마음이 구부러지고 흠과 티도 많아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으려 애써 봅니다. 내 힘으로는 도저히 사랑할 수 없고, 섬길 수 없음을 고백하면 꾸짖지 않으시고 포근하게 다가오시며 ‘내가 너를 사랑한다’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푹 잠겨서 눈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도 사람들에게 그 사랑을 표현하고 주님의 눈으로 보아 주며 말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을 놓치면 품을 수 없는 마음이기에 하나님과 화목하고 사람들과 화목한 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내가 실수하고 잘못해도 하나님 앞에 엎드리면 감싸주시는 자비하신 하나님 안에서 평안을 얻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게 해 달라고 하나님의 마음을 간절히 구할 때 하나님의 마음을 부어 주시며 관계를 만져주시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경건하지 못했던 아브라함을 끝까지 인도하시며 약속의 말씀을 이루신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비록 연약하고 때로는 넘어지며 잘못할 때도 많지만,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신 예수님을 믿으므로 하나님의 놀라운 약속의 말씀이 나의 심령과 삶에 성취되기를 소망합니다. 

  저는 작은 개척교회를 다니다 2018년 내일교회에 왔습니다. 존경하는 어르신들의 생명을 내어 주신 전통 있는 내일교회에서 담임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균형 있게 믿음 생활을 해야 하는 것과 많은 것을 보며 배워가고 있습니다. 저도 내일교회 집사로서 하나님의 교회에 덕을 세우는 자 되기 원합니다. 

  막내 동생 이솔라의 치유를 위해 함께 마음 아파하며 기도해 주신 내일교회 많은 분들과 불쌍히 여기시며 한없이 기다려주시고 은혜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병원 의사들도 연구대상이라고 했던 유방암 4기 악성 암이었는데 항암이 끝나고 전이 없이 놀랍게 수술이 잘되었으며 지금은 표적치료 중에 있습니다. 동생을 전인격적으로 치료하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가까운 좋은 교회로 인도하시어 성도의 삶을 살게 하여 주시고, 동생네 가족들의 관계도 함께 치료하여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동생의 치료과정은 사람이 할 수 없는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세상을 사랑했던 동생이 치료가 다 끝나도 주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죄에서 구원하시며 인생을 바꾸어 주신 예수님께 이제는 애정을 모두 드리는 자 되기를 기도합니다.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려는 예친집사님들의 믿음의 고백에 함께 감동하며 도전을 받기도 하고, 실패와 관계적 갈등에 대한 아픈 마음을 나눌 때에는 함께 기도하며 서로 위로하고 서로 배우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저와 우리 122예친이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작은 것에도 순종하여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고 하신 하나님 말씀이 우리들에게 이루어지기를 고대하며 날마다 믿음의 진보가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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