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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도시락 <나<너 사랑의 도시락 임재춘 장로>

 

 우리 교회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섬김의 본을 따라 사역위원회 사회봉사부의 섬김과 나눔 사역으로 ‘나<너 사랑의 도시락’, ‘오병이어’, ‘예사의 집’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나<너 사랑의 도시락’ 사역에 대해 소개하려 합니다.
  우리 교회의 ‘나<너 사랑의 도시락’ 봉사는 20여 년 전에 시작되었으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몇 해 중단되었다가 작년부터 사역을 재개하여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생활형편이 어려운 지역주민과 우리 교회 성도님들 중 조리가 힘드신 장애우분, 혼자 생활하시는 어르신 등 약 50여 분께 국과 반찬 2가지를 밀폐용기에 담아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수요일에 ‘사랑의 도시락’을 전달합니다.
  봉사자는 40여 명으로 A, B팀으로 나누어 각각 첫째 주와 셋째 주에 참여합니다. 봉사자는 조리팀과 배달팀으로 구성되어, 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조리팀이 더홀 주방에서 재료를 손질하고 반찬을 조리하여 도시락을 준비하면, 오전 11시 30분부터 배달팀이 각자가 맡은 각 가정에 자차 운전으로 배달을 합니다.
  도시락을 받으시는 분들이 거주하시는 곳은 이곡동, 용산동, 본동, 송현동, 월성동, 상인동, 다사읍으로 배달 지역이 꽤 먼 곳도 있지만, 도시락을 기다리시는 분들을 생각하며 기쁨으로 달려가게 됩니다. 따끈한 도시락을 전달하면서 지난주에 배달한 빈 그릇이 든 가방도 받아오는데, 반갑게 맞으며 고맙다고 인사하시는 분, 더 많은 양으로 더 자주 주면 좋겠다고 부탁하시는 분을 보면 기쁜 마음과 함께 무거운 마음도 들곤 합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주 2회 배달하던 것을, 팬데믹 이후 재개하면서부터는 봉사자의 부족으로 인해 격주로 주 1회 배달하게 되었으니 다소 아쉬운 마음이 드시는 것이겠지요…….
  배달팀이 모두 돌아오면 조리팀과 배달팀 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점심식사 교제를 한 후, 수거한 빈 그릇을 정리하고 봉사를 마무리 합니다.
  그동안 바쁜 직장과 가정에서의 생활 중에도 많은 분들이 봉사에 참여하셨습니다. 모든 사역이 그렇듯 여러 가지 어려움과 부족함이 사역의 걸림돌로 등장하지만, 그럼에도 기쁨으로 섬겨주시는 분들의 기도와 노력과 그렇게 섬길 수 있도록 능력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도시락 봉사를 강산이 두 번 바뀌는 동안 계속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입맛에 맞게 좀 더 맛있는 반찬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시는 신현미 팀장권사님과 김경희b 팀장 집사님에게 느껴지는 경륜도, 오랜 주부의 연륜이 묻어나는 권사님들과 집사님들뿐만 아니라 어린 자녀들을 등원, 등교시키자마자 소중한 휴식을 마다하고 나와 앞치마에 장화를 신고 재료를 손질하며 조리하시는 젊은 집사님들의 섬김도, 바쁜 직장 가운데서도 시간을 쪼개 배달팀으로 봉사하시는 양승진 사역위원장 장로님을 비롯한 여러 집사님들의 섬김도 모두 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달란트입니다.
  한 달란트를 받은 종은 한 달란트를 남기지 못한 이유로 주인에 대한 자신의 편견을 늘어놓습니다. 그러나 두 달란트 받았던 종은 두 달란트를 남겨 주인에게 드립니다. 주인은 두 달란트를 남긴 종에게 왜 이것밖에 남기지 못했느냐고 책망하지 않고,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합니다. 우리는 부활의 예수님을 믿으며 재림하실 예수님을 또한 믿습니다. 주님이 오셨을 때 한 달란트, 두 달란트, 다섯 달란트를 남겨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하는 영광을 누리는 내일의 공동체가 되었으면 합니다.
  20여 년 동안, 사역이 힘들지 않았던 때는 아마 없었을 것입니다. 2023년 주보에 몇 번이나 봉사자를 모집하는 광고가 실렸습니다. 저 또한 그 광고를 보며 망설이다 작은 부분이라도 돕고 싶어 올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주중 사역을 위해 일정한 시간을 낸다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기꺼이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이라 되새기며 수요일을 기다립니다.
  ‘나<너 사랑의 도시락’ 봉사에 성도님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온기가 담긴 도시락이 다시 예전과 같이 매주 2회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달란트는 내가 가진 재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소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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