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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소망2교구 481예친 박순정 성도>

 

  어릴 적 제가 살았던 시골동네에 천막으로 덮여진 작은 교회가 있었습니다. 주일마다 교회에서 동네아이들에게 맛있는 과자도 나누어 주고, 모인 아이들에게는 찬송도 가르쳐주며 크리스마스에는 연극을 친구들과 하면서 재미있게 보냈었습니다. 교회에서 자주 놀며 좋은 추억들은 남아 있었지만 하나님과 예수님과는 상관없이 즐겁게 살았습니다.
  결혼을 하면서 별 어려움 없이 살다가 재테크를 잘못해서 제 인생의 가장 힘든 상황을 맞게 되었습니다. 작은 규모의 가게를 운영하면서 여러 가지 힘겨운 일들을 겪게 되었고 9년이란 시간을 겨우 버티면서 숨만 겨우 쉬면서 하루 하루를 견디며 지냈습니다.
  어느 날 퇴근길에 운전을 하면서 너무 힘들어 울고 있는데 갑자기 하나님이 생각났습니다. 운전 중에 하나님을 찾으며 지금 제가 너무 힘들고 짊어 지고 있는 짐들이 너무 무겁고 지쳤다고 어린 아이처럼 엉엉 울며 눈물을 쏟아 내었습니다. 한참 울고 나니 제 마음 속이 시원하면서 세상이 줄 수 없는 큰 위로와 평안함이 느껴졌습니다.
  이후로 출퇴근길에 차안에서 매일 하나님께 제 하소연을 하며 울고 나면 신기할 정도로 마음이 편안하고 감사로 채워지는 것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기도를 이렇게 해도 되는구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살던 곳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상황과 좋은 조건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운영하던 반찬가게에 10년 가까이 단골손님으로 오시는 교회 권사님이 계셨는데 늘 오시는 시간이 제가 가게를 마무리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권사님과 일주일에 한두 번씩 대화를 나누면서 속마음을 터놓기도 하고 삶속에서 힘듦을 얘기하다보면 권사님의 따뜻한 말씀이 제게는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고달픈 하루 하루를 권사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잘 이겨내고 있다고 감사의 말씀도 드렸습니다. 위로의 말씀가운데 교회에서 들려주시는 설교에 대해서도 전해주셨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권사님이 섬기시는 교회가 가깝다고 넌지시 말씀하시면서 내일교회에 저를 초대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2022년 11월 20일 주일에 첫 발걸음을 용기 있게 내딛었습니다. 첫 예배에 가서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며 힘과 위로도 되었고 그동안 참아왔던 제 마음 깊은 곳에서의 서러움이 밀려와 주체하지 못할 정도의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 내렸습니다. 
  새가족 등록 후 매주 주일이 기다려지고 주일예배 말씀을 들을 때마다 눈물과 함께 기쁨이 가득 채워지는 은혜의 체험을 하면서 새가족 교육과 학습도 받고 세례 교육 후 세례도 받았습니다.
  세례 받은 후 201반 수업도 바로 신청하여 이경우 장로님을 통해 교회생활과 믿음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제대로 배웠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301반 수업도 신청하여 훈련받고 있습니다. 주중 야간반으로 곽규종 목사님과 7명의 집사님들과 훈련받고 있는데 쉬운 과정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여러 집사님들의 열정적인 수업 분위기 가운데 부족한 저의 모습으로 인해 방해가 되지 않을까 염려가 되어 최선을 다해 열심히 따라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소망2교구 481예친들의 격려와 중보기도와 사랑이 없었더라면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마가복음11장 24절 말씀은 제가 힘들 때 마다 떠오르는 성경구절입니다.
  짧은 글로는 표현할 수 없는 하나님 아버지의 큰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기회 주심을 감사드리며 주님만 바라보며 하나님 말씀 안에서 착하게 순종하는 하나님의 자녀로 잘 살도록 애쓰겠습니다.

KakaoTalk_20240531_10385837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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