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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와 같이 길 가는 것’ <러브영남 청도풍각중앙교회 조홍기집사>

 

  러브영남 청도팀은  11명의 신실한 성도들과 함께 청도군 풍각면에 위치한 작은 시골 교회인 청도풍각중앙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작년 연말 1인 1사역이라는 교회 방침에 따라 어느 곳을 지원할까 고민한 끝에 러브영남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열심히 봉사하고 계시는 팀에 들어가서 따라하면 되겠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혼자 생각에 군위가 가까우니 그쪽으로 가거나 영천 정도 예상하고 있었는데 연초에 담당목사님 전화가 한 통 왔습니다.

담당목사: 집사님 안녕하세요! 기존 러브영남팀은 인원 구성이 다 되어있고 지원자가  많아서 두 팀을 새로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나: 아, 네 저는 아무 데나 괜찮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배치하시면 됩니다.
담당목사: 집사님 그게 아니고, 혹시 신생팀 중 청도교회팀 팀장을 좀 맡아주실 수 있을까요?
나: 하하하하 목사님 올해 처음 지원했는데요, 다른 분들은 어떨까요?
담당목사: 집사님께서 좀 맡아 주시면 안될까요?
나: 목사님 고민 좀 해 보겠습니다.
담당목사: 그런데 집사님, 청도교회는 출석교인이 한 명도 없어요.
나: ^^.....

  이렇게 러브영남 청도팀은 시작 되었습니다.
그리고 4월 초에 열 분의 팀원들을 처음 만나고 5월부터 봉사하기로 계획했습니다.
  청도풍각중앙교회를 방문해서 섬기고 계시는 목사님께 교회의 여러 사정을 듣고 돌아왔습니다. 
  집으로 오는 길에 걱정이 한가득이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러브영남 봉사와 처음 만난 목사님, 처음 보는 내일교회 청도 봉사 팀원들, 그냥 못 하겠다고 말해버릴까 고민이 되었습니다.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즐거운 일 아닌가
  우리 주님 걸어가신 발자취를 밟겠네
  한걸음 한걸음 주 예수와 함께
  날마다 날마다 우리는 걷겠네

  제가 아주 좋아하는 찬송가가 마음속에서 불러졌습니다.
  ‘그래 어차피 해야 되는 일 주와 같이 하자. 어차피 한 명도 없는 게 더 좋을 수도 있겠다.’
‘한 명 전도하면 100프로 성장 아닌가?’
‘혹시 10명이라도 전도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5월부터 매달 시작된 봉사는 첫 달은 교회 대청소와 환경정리, 6월은 노방전도, 7월도 노방전도, 이렇게 매달 주와 함께 신실한 팀원들과 함께 청도풍각중앙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섬김에도 또한 기도에도 응답하셔서 10월에는 20여 명의 지역주민과 필리핀. 스리랑카 친구들을 보내주셔서 귀한 섬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기하게도 이런 섬김을 통해서 비록 우리의 몸은 피곤하고 시간도 많이 할애되지만,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즐거운 일 아닌가’ 이 찬양처럼 우리 마음에는 즐거움이 채워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목사님과 사모님께서도 처음 우리를 만날 때보다 훨씬 더 용기를 얻으시고 전도의 사역을 감당하고 계십니다.
  현재는 이들 중에 교회를 등록한 10여 명의 교인들과 함께 시골의 작은 교회는 더 아름답게 세워져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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