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범강의노래

나를 위로하시고 동행하시는 놀라운 주님(142예친 김연희 집사)

할렐루야! 저는 2남5녀의 여섯째인 막내딸로 경주 시골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런 저에게 복음의 씨앗이 뿌려진 건 13살 때 큰 언니 덕분이랍니다. 동생들이 많았던 언니는 어린 나이에 일찍 부산으로 취업해 일하던 중 먼저 하나님을 믿었고 그런 언니가 가끔 집에 오면 어린 여동생들을 일렬로 세우고 찬양을 가르쳤습니다. 한 소절씩 따라 부르게 하면 그게 그렇게 재미있고 즐거울 수가 없었습니다. <싹트네 싹터요...>,<위대하고 강하신 주님..>등 여러 곡을 부르며 때론 율동까지 가르쳐 준 기억이 납니다. 저희 친정은 가족예배 때 오셨던 김동환 목사님 가정처럼 뿌리 깊은 불교 집안에다 유교사상, 미신이 짬뽕된 그런 집안이었습니다. 그런 가정에서 찬양의 소리가 아버지 귀에 들리시기라도 하면 살아남기 힘들었을텐데도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은혜로 언니는 동생들에게 복음의 씨앗을 심어 주었습니다.
주기도문, 사도신경을 경쟁을 시켜가며 외우게 한 덕분에 교회를 나가지 않았어도 그 내용은 어린 나의 맘에 언제나 살아있었습니다. 내가 초등학생이었던 어느 겨울밤 3살과 4살 위인 셋째 언니와 넷째 언니의 손을 잡고 먼 들길을 걸어 옆 동네 작은 교회로 나갔는데 그 날이 크리스마스 이브였습니다. 그동안 언니들은 주일마다 교회를 다니고 있었는지 셋째 언니가 <그 맑고 환한 밤중에>란 곡을 독창으로 불렀는데 어린 나의 마음에 감동이 왔던지 눈물을 흘린 기억이 납니다. 사랑의 주 하나님은 주님 전에 발걸음 한 어린 저를 기억하시고 저를 불쌍히 여기사 죄와 사망의 굴레에서 건지시려고 초,중,고, 대학교 때마다 믿는 친구를 옆에 두셨고 그들의 손에 이끌리어 교회에 나가게 하셨지만 그 때마다 기도 시간에 들려오던 울부짖음과 방언의 소리는 나를 공포와 두려움에 놓이게 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시간은 흘러 결혼하고 두 아이를 낳고 살던 중 2006년 3월 뉴질랜드로 이민을 갔습니다. 거기서 시댁 어른들의 손에 이끌리어 교회를 다니게 되었고, 젊은 목사님과 100여명의 교회 식구들은 한 가족처럼 하나님 안에서 믿음의 싹을 키우게 하셨습니다. 시댁 식구들이 전도했지만 도리어 남편은 나가지 않아 가끔 주일 아침에 마귀들의 장난인지 남편의 핍박이 있을 때면 마음이 아파서 주일도 성수하기 싫은 마음도 가졌습니다. 그럴 때마다 하늘을 보며 (저는 개인적으로 하늘을 참 좋아함) 아버지여,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하나님 살아계심을 보여 달라고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어느 날 주님은 내 머리 속 기억의 파일을 하나하나 재생시키시며 나의 인생 곳곳마다 내가 하나님을 찾았을 때 하나님께서 나를 도우시고 간섭해 주셨음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한 권사님과 전도사님 사모님의 죽음을 알려 주시는 꿈도 꾸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처음 접한 경험이라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산상 기도회 때 박치근 장로님의 말씀처럼 미래에 꿈을 꾸면 기도하라는 뜻이었는데도 저는 두렵고 당황스럽기만 한 것 같습니다.
그 후 저는 영적으로 저를 이끌어 줄 누군가를 갈망하고 있을 때였는데 남편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2009.5) 주일 성수는 정해진 원칙이라 처음에 아이들 손을 잡고 주일마다 영적 방황를 많이 했습니다. 아이들이 한 교회에 먼저 등록하는 바람에 몇 달을 주일만 다녔습니다. 그런데 마음에 확신이 오지 않던 중 언니를 통해 내일교회를 소개를 받고 설교를 듣던 중 울먹이시는 목사님 모습이 제가 찾던 목자의 모습이었고, 말씀 또한 갈급한 내 심령위에 단비와 같이 촉촉이 젖어듦을 느꼈습니다. 뉴질랜드의 교회와 비교도 안 될 만큼 내일교회가 크지만 예친 중심과 내일비전센터 건립 등 많은 부분이 닮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저 없이 등록(2009.12)을 했고 만남의 복을 허락해 주셔서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 뜨거운 순장님 전경옥 집사님과 친자매같은 사랑하는 142가족들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201반 조근익 권사님을 통해 깊은 기도를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내일교회에 와서 제가 봉사 한 것 보다 받은 사랑이 많아 늘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이제 4월초에 저희 가정은 뉴질랜드로 다시 떠납니다. 한 번도 하기 힘든 외국 생활을 두 번이나 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다 갚지 못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 안에서 우리는 하나이니까 멀리서나마 내일교회를 위해 기도하겠고, 언제나 그리스도의 향기 나는 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하시길....
<김태훈, 민주, 상민>
제목 날짜
[2011.03.06] 고마워라 임마누엘 예수만 섬기는 우리집”!!^^ (320예친 권영미집사)   2011.03.09
[2011.03.13] 우리가 구하는 것 이상 넘치도록 주시는 하나님(862예친 위윤진성도)   2011.03.14
[2011.3.20] 나를 위로하시고 동행하시는 놀라운 주님(142예친 김연희 집사)   2011.03.21
[2011.3.27] 나를 믿고 기다려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420예친 강미선b성도)   2011.03.26
[2011.4.3]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길 소망하며....(542예친 박은혜성도)   2011.04.02
[2011.4.10] “하나님의 사람”이라 불러 주시는 나의 하나님(861예친 이순애b권사)   2011.04.10
[2011.4.17] 세 아버지(231예친 이경환)   2011.04.17
[2011.4.24] 평안과 놀라운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442예친 김태복b성도)   2011.04.24
[2011.5.1] 나를 끝까지 놓지 않으신 주님(청년2부 정진철)   2011.05.01
[2011.5.8]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이유(734예친 한진 집사) (1)   2011.05.07
[2011.5.15] 온 몸을 다해 섬길 때까지(114예친 김홍기 성도)   2011.05.14
[2011.5.22] 나의 영원하신 중보자(321예친 이상명집사)   2011.05.22
[2011.5.29] 사랑의 떡국 한 그릇(343예친 조미순성도)   2011.05.29
[2011.6.5] 보고 싶은 아버지, 천국에서 만나요(726예친 구성숙 집사)   2011.06.05
[2011.6.12] 고통을 함께 나누는 사람으로...(110예친 이상훈 성도)   2011.06.12
[2011.6.19] 새로운 신앙의 둥지 (311예친 김연기 집사)   2011.06.18
[2011.6.26] 아브라함과 이삭처럼 (611예친 김종만 성도)   2011.06.26
[2011.7.3] 우리의 가정을 회복시켜 주신 하나님 (734예친 이상대 집사)   2011.07.03
[2011.7.10] 죄와 사망의 삶에서 생명과 성령의 삶으로 (221예친 권유경 집사)   2011.07.15
[2011.7.17] 찬양의 이유가 되시는 하나님 (425예친 김미진 집사)   2011.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