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범강의노래


나를 믿고 기다려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420예친 강미선b성도)

초등학교 시절 동네에서 놀다가 아이스크림을 준다는 말에 딱 한번 따라 갔던 곳이 바로 교회였습니다. 불교를 믿으시던 엄마에게 엄청 혼난 기억이 납니다. 평소 교회를 가지 말라던 부모님 말씀만 믿고 자랐어요. ‘교회는 나쁜곳이구나...’하고 생각하며.
성인이 되어 직장생활을 하며 지금의 남편을 만났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정적인 모습에 혹하고 반해버렸습니다. 4년 넘게 연애하면서 1년에 365일중에 360일을 매일 매일 만났지만 무엇보다 다른 커플들과 달리 우리는 다툼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럽에 누굴랄 것도 없이 우리는 결혼을 결심하게된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친정에 인사하러 오던날 정말 걱정이 태산이었습니다. 절실히 불교를 믿으시던 부모님께서 과연 우리의 결혼을 허락해주실까.
뜻밖에도 하나님을 믿는 시댁을 크게 문제 삼지 않으셨습니다. 그때부터 하나님께서 저의 마음속에 들어오셨나봐요. 2008년 1월5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결혼식. 평소 보수적이고 엄격한 친정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저로써는 빨리 결혼하고 싶었습니다. 신혼여행을 다녀오고 첫 주일날 말끔히 차려입고 처음으로 내일교회에 발을 딛었어요. 물론 내 스스로의 의지보다는 나를 너무 예뻐해주시는 아버님 어머님을 생각하며 ‘내가 교회에 나가면 많이 좋아하시겠지’라는 생각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듣는 목사님의 설교가 저에게는 자장가처럼 들렸습니다.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 좀처럼 알아듣기가 어려웠습니다. 처음으로 교회를 다녀오고 교회에서 걸려오는 전화에 직장을 핑계삼아 이리저리 둘러대며 피하려고만 했습니다. 초등학교에서 방과후 컴퓨터를 가르키면서 일요일이면 있는 자격증 시험이 어쩌면 맘 편히 얘기하고 교회를 빠질 수 있는 기회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결혼전에는 항상 제사를 지내는 모습만 보다가 추도식을 지내는 모습이 제게는 너무나도 생소하고 얼떨떨했습니다. 추도식을 지낼때면 옆에 앉은 조카들이 주기도문, 사도신경을 나보다도 더 잘 외우는 모습이 그저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그 긴 글을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꼬맹이가 외우고 있다는 것이 지금 생각하면 제 자신이 조금 부끄러워집니다.
작년7월 사랑하는 아들 승민이를 출산하기 위해 10년동안 일해온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서 산후조리를 하면서 잠시 교회를 멀리하게 되었지요. 100일이 지나고 다시 나온 교회. 아버님 어머님께서 얼마나 기다리고 계실까하는 생각에 승민이의 유아세례를 받아야겠다는 결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승민이의 유아세례를 받기위해서는 내가 먼저 세례식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101반 수업과 102반 수업. 102반 수업에서 조근익권사님의 말씀이 믿음을 가지지 못하고 있던 나의 마음을 열어주셨습니다. 아! 이거구나. 이렇게 좋은 말씀들 왜 내가 그동안 모르고 살았을까? 매주 매주 수업을 기다리게 될만큼 너무나 흥미있고 좋은 수업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오기 참 오랜 시간이 걸린듯합니다.
만일 결혼하고 나서 아버님이나 어머님께서 나에게 세례 받기를 강요하거나 요구하셨다면 아마 지금처럼 좋은 마음은 아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이제는 내가 스스로 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동안 나를 믿고 기다려주신 시부모님께 너무 너무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믿음을 받을 수 있도록 마음을 열 수 있게 해 주신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어렵고 힘들일이 생길때면 하나님을 먼저 찾게됩니다.
아직도 믿음이 부족하고 모든게 서툴지만 지금부터라도 내 마음속에 자리한 하나님과 함께 기도하며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에게 축복 가득하도록 도와주세요.
사랑합니다. 하나님.
(가족:신은창성도, 승민)
제목 날짜
[2012.6.17] 밑바닥 같은 인생도 허락하신 하나님 (115예친 곽경섭)   2012.06.17
[2012.6.10] 친구를 통해 바라보게 된 하나님 세상(861예친 박해숙 성도)   2012.06.10
[2012.5.6] 믿음의 동반자 622예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622예친)   2012.05.06
[2012.5.20]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132예친 최석만 집사)   2012.05.20
[2012.4.8] 밥보다 기도, 544예친 (544예친 순장 주현숙 집사)   2012.04.07
[2012.4.29] 나의 하나님! 그리고 동일하신 내 자녀의 하나님! (334예친 구본웅집사)   2012.04.29
[2012.4.22] 수련회와 같은 은혜의 시간 (115예친 안성훈 집사)   2012.04.22
[2012.4.1] 주님의 은혜로 제2의 인생을… (412예친 박기억 집사)   2012.04.07
[2012.4.15]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863예친 서태연집사)   2012.04.15
[2012.3.4] 약할 때 강함 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314예친 배성룡집사)   2012.03.03
[2012.3.25] 30배 60배 100배의 축복 (111예친 김창호 집사)   2012.03.25
[2012.3.18] 저를 기다려주신 하나님! 감사해요 (762예친 이금순 성도)   2012.03.18
[2012.3.11] 항상 이끄시는 주님께 감사함으로 찬양합니다. 622예친 김윤희 집사)   2012.03.11
[2012.2.5] 늘 깨어 기도하게 하시는 하나님 (343예친 장희선 집사)   2012.02.05
[2012.2.26] 나의 남편되신 주님 사랑합니다!! (123예친 곽은진 집사)   2012.02.27
[2012.2.19] 주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하시다 (862예친 정영화 집사)   2012.02.18
[2012.2.12] 한량없는 은혜, 갚을 수 없는 사랑 (512예친 임현수 집사)   2012.02.11
[2012.12.9]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412예친 윤재성 집사)   2012.12.30
[2012.12.30] 벌써 3년..... (144예친 이숙이성도)   2012.12.30
[2012.12.2] 말씀하시며 그 말씀 성취하시는 하나님 (145예친 박영주 집사)   2012.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