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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안녕하세요.
저는 321예친 이상명이라고 합니다.
제가 내일교회에 등록한지도 어느덧 3년이네요. 그동안 저의 외적인 환경들과 내적인 속사람의 변화가 있도록 복 주신 하나님과 이끌어주신 여러 스승님들께 이 지면을 통해 감사드립니다.
청년 때 열심히 섬기던 친정교회(경산중앙교회)를 결혼 후에는 1시간거리라 도저히 성실히 출석할 엄두가 나질 않아서 청년부 목사님께 신혼집을 성서로 정했는데 교회 좀 추천해 주시길 부탁했습니다.
저도 저의 첫 교회이자 모교인 이곳을 떠나고 싶진 않지만, 남편이 초신자인데 교회에 가면 아내가 아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주일날 예배 후 집에 가는 길에 인사 하는 데만 20~30분은 족히 걸렸습니다.
남편은 모르는 사람과 대면하는 어색한 분위기도 싫다하고, ‘1시간 동안 기름 소비하며 꼭 그 교회만 가야하느냐고? 동네에 교회 많던데...’ 라고 말하는데 동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우리 청년부목사님 1초의 망설임 없이 “내일교회~성서에 내일교회 좋은데, 거기 가봐” 하시는데 좀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목사님께 “내일교회 가봐~.”란 말씀을 들은 그 다음 주 바로 내일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선교 훈련 때 만난 친구네 가정이 내일교회에 다니고 있어서 마음 정하기가 더 쉬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내일교회에 와서 남편도 만족한 눈치였습니다. 목사님 설교도 좋고(삶에서 우러나오시는 포스가 있다고 표현을 하더군요), 솔직히 아내가 아는 사람이 없으니 예배 마치면 바로 집에 올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것 같았습니다.
저도 예전 교회와 좀 다른 분위기가 이상하거나 어색할 수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내일교회가 좋아 보이고 만족스럽고 이 교회가 내 교회구나 하는 주인의식이 마구마구 생겨났습니다. 사실 사람들은 아무도 저를 이 교회의 주인 삼지 않으셨지만, 하나님 안에서 저 스스로는 그렇게 생각하며 자부심이 대단했습니다. 그렇지만 3년 동안 매번 감격스럽지만은 않았고, 내 존재를 알아주지 않는 섭섭함이 조금씩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나도 청년부때는 이러이러했는데, 울 모교에서는 나름 신실한 자매 대접 받았는데...’ 등등등’ 교만인 것도, 대접받고 싶어 하는 죄성인 것이 모두 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었지만, 가슴으로 밀려오는 섭섭함은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아~이래서 교회를 원래 다니던 곳을 몇 시간씩 차타고 라도 다니는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별 별 생각들이 다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생각이 들고 속상할 때 나의 첫 순장님께서 좋은 멘토가 되어주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은혜로 내게 ‘하나님 보고 교회 오지 사람한테 대접 받으러 교회 오나?’하는 생각들을 자꾸 심어주셨습니다.
그랬습니다. 나의 청년부 시절의 열심도 하나님은 사랑하시고 복주셨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부끄럽기 짝이 없는 열심들이었습니다.
진정한 코람데오(하나님 앞에서)의 섬김과 봉사가 아닌 인본주의(사람들 앞에)의 섬김과 봉사였으며,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나의 방법대로 하나님께 나를 드렸다고 생각하며 자기만족에 빠져있었던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런 청년 때의 초보적인 열심에서 나의 중심을 하나님께 드리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 저를 날마다 날마다 성숙시키시고 변화시켜 주시는 하나님이 감격스럽습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 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롬8:26)
저의 육신의 부모는 아직 예수님을 모르셔서 저의 중보자가 되시진 못하시지만, 언제나 저의 영원한 중보자 되시는 예수님, 저의 내면에서 더 성숙하도록 말씀하여 주시는 성령님 감사합니다.
저와 우리 가정을 아브라함과 같이 복의 근원되게 하시고 축복의 통로 되게 하신 하나님 사랑합니다.
<가족:신동환성도,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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