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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사랑의 떡국 한 그릇(343예친 조미순성도)
떡국을 먹으면서 즐거운 모습들을 보면서, ‘하나님 가족의 참다움이 이런 것이구나!’ 라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특새는 40일의 긴 여정이었지만, 저의 영육간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처음 발걸음이 많이 쑥스러웠습니다. 불쑥 나타나서 새벽에 교회 나오니 의아해하시는 분들도 계셨구요.
저 자신부터 며칠 하다말겠지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매일 새벽 깨우시는 수고로움에 몸이 가벼워짐을 느꼈습니다.
처음에 그렇게 무겁던 몸과 마음이 하루하루 더 없이 가벼워 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3월에는 이사를 하고, 새로 주어진 좋은 환경이 참으로 어색하여 적응하기 힘든 시기였습니다.
바라던 집으로 이사를 했건만 마음이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친척들을 불러 집들이를 했고 손님들도 청했지만 공허가 채워지기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빠른 시일 안에 신방을 오신 목사님과 전도사님!! 하나님의 말씀을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많은 것을 벌써 주시고 계시고, 앞으로도 많은 것을 주실 하나님...이미 되었는데 무엇을 걱정하느냐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그동안 저의 마음이 열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는 하나님으로 채워가야 한다는 것을 새깁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것들을 의심하는 마음을 거부하고 주시는 많은 것들을 받겠습니다. 그리고 많이많이 나누겠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마음이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새벽기도는 저에게 절실했던 것 같습니다.

40세가 되면서 안정된 삶을 꿈꾸었지만, 정상 현실은 결혼하고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힘든 시기들이 많았고, 아이들에게도 늘 같이 하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뿐이었습니다.
경제적으로 늘 힘든 남편에게도 화나고, 매일 시간에 쫓기는 나 자신에게도 화가 날 때도 있었고, 그렇게 10년의 결혼생활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낡은 전셋집으로 인해서 지난 겨울 참 힘든 겨울나기를 했습니다. 식구 네 명이서 한 이불을 덮고 점퍼를 입고 이불 속에 있어도 입에서는 호~호~김이 났으니까요.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 아이아빠를 원망하는 마음. 그래도 두 아이는 큰 병치레 하지않고 건강하게 자라주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낮에 일하고 집에 가면 따뜻하고 포근해야 할 집이 희망이 없는 집이 되어가고 있을 무렵, 하나님은 새로운 환경을 허락해주셨습니다.

40일 특별새벽기도는 하나님의 참사랑을 알아가는, 연애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 가운데, 남편을 섬기는 마음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하고, 아이들을 섬기는 엄마의 마음을 한 번 더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직장을 섬기는 직원으로의 마음을 새롭게 하셔서 첫 마음을 생각케 하셨습니다.
이제, 특새로 성령충만한 40대의 삶을 시작합니다. 40대는 하나님을 사랑하며 아름다움으로 가득 채우고, 그 채워진 것들이 넘치지 않도록, 많이많이 나누면서 살아가서 행복한 마무리가 될 것 같은 느낌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십니다.
매일 새벽 2시간여는 참으로 소중한 시간입니다.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시간이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앞으로도 매일 새벽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서 저의 목말라하는 시간들을 채워지게 하시리라 믿습니다.
영아부 전도사님..늘 힘 되고, 마음에 깜짝깜짝하는 말씀으로 깨어있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2008년도에 특새와 새벽기도를 다니면서 둘째 호준이를 선물로 주신 하나님은 영아부로 인도하시고 늘 부족한 엄마에게 연단을 쌓게 하셨습니다.
주일 아침 영아부 예배를 참석하는 엄마들은 다 같이 바쁘지만, 한 번이라도 빠지면 아이가 아픈 건 아닌지 서로 챙깁니다.
그래서, 영아부는 엄마를 더 엄마되게 하시고 아빠를 더 아빠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자리입니다. 내일교회 많이 사랑합니다.
섬기시는 분들. 원로 목사님, 담임목사님, 여러 목사님, 전도사님, 봉사하시는 분들 모두 많이 많이 사랑하구요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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