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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언니야, 우리 안 만났으면 우짤번 했노?” (712예친 김종래 집사)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내게 소중한 사람, 반가운 사람도 만나지만 때로는 그렇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그것은 우리의 바램이었어”라는 노래 가사처럼 하나님은 당신이 구원하시려는 영혼을 만나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은 자신을 하나님의 종이라고 고백했던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삶 전체를 주님께 드릴 수 있는지, 은 30냥에 예수님을 팔았던 가룟 유다만 배신자가 아니고, 주님을 모른다고 고백했던 베드로처럼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차츰 예수님에 대한 사랑이 식어가고 있지는 않은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어 주셨습니다.
주님은 십자가를 지시고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십자가 사랑으로 덮어주셨습니다.
수가성 우물가의 여인을 만나주셨고, 세리장 삭개오를 만나주셨고, 낮고 천한 우리들에게 찾아오셔서 어루만져 주시는 그 크신 주님의 사랑을 찬양합니다.
유난히 동장군이 기세를 부린 지난 겨울의 끝자락에서 땅으로부터 봄의 기운이 막 올라오려던 지난 3월 중순 어느 날 오후였습니다. 저는 그날도 어김없이 요쿠르트를 사들고 와룡공원으로 전도하러 갔습니다.
몇 년째 하다 보니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반가워하시고 참 좋아하셨습니다.
야쿠르트를 나누어 주고 있는데 한 쪽에 있던 아주머니 한 분이 교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물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주일날 아침에 만나서 함께 교회 가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날은 목요일이었는데 저는 이틀 동안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에 다니던 교회에서도 전도했던 사람들이 정착하지 못하고 교회를 떠나갔던 일, 나의 일이 아니면 누구도 신경쓰지 않았던 일, 그냥 남의 잔치에 구경 온 사람처럼 덩그러니 있다가 돌아서 나갈 때, 제 자신도 그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 주지 못했던 일들이 주마등같이 저의 머리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제가 또 그러한 일들을 되풀이 하고 있지는 않는지 조금의 후회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저의 생각을 고쳐주셨고, 주일날 아침 용기를 내어 그분을 만나러 약속 장소에 갔습니다.
약속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하여 병원에 올라가니 세 사람이나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주머니, 제가 늦게 오면 전화를 한번 해 보시죠?”라고 물었더니 “교회 사람들은 전도할 땐 전도하고 잊어버리지 않겠나, 그래서 전화를 안했다”라고 하실 때 저의 머리는 한 방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그 분들과의 만남이 이제는 열매를 맺게 되어 몇 명은 세례 공부를 하고, 세례를 받게 되니 얼마나 기쁜지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언니야, 우리 안 만났으면 우짤번 했노?” 박지혜 씨의 말에 “그래, 하나님은 우리의 만남을 예비해 두셨어. 그게 하나님의 사랑 아이가”라고 말하던 집사람의 눈가엔 어느새 눈물이 고여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전 1:27~29).
우리는 살아가면서 좋은 사람 만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내일교회가 주 안에서 아름다운 만남의 창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영적으로 죽은 자를 살릴 수 있는 산소탱크 같은 역할을 감당하기를 소망합니다.
항상 은혜로운 말씀을 전해주시는 이관형 담임목사님, 우리 가정을 위해 기도해주시는 이춘수 목사님과 송민애 전도사님, 그리고 712예친 최병우 순장님과 예친원 모두에게 감사를 드리며 모두 영육 간에 강건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
<가족: 전현화 집사, 수연, 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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