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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2011.11.13] 인생의 후반전은 예수님과 함께 (312예친 김종두 집사)

안녕하십니까? 예수님을 영접한지 6년 가까이 된 지금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고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내일의 성도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저는 무신론자이며 특히 예수 믿는 사람들을 유달리 싫어해 그들과 가깝게 지내기를 원치 않았고 교회라는 말을 듣는 것 조차 싫어했으며 멀리서 보이는 붉은 십자가를 쳐다보는 것 조차 꺼려했습니다.
이렇게 교회나 예수님과는 전혀 상관없이 세상의 재미와 내 멋에 빠져 지냈고 힘든 상황에서는 술과 담배로 위안을 삼으며 살아가던 중 아내를 만났지요.
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나의 거짓말과 선한 이미지 그리고 전교조 해직교사라 정의롭다고 착각한 아내는 우여곡절 끝에 저와의 결혼을 승낙했습니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술을 즐기던 저는 결혼 초부터 술로 인해 아내와 자주 부딪쳤으며 점차 부부간의 불신의 벽이 높아 갔고 내 마음도 점점 더 강팍해져 갔습니다.
‘실수가 있는 곳에는 반드시 술이 있습니다’라는 담임 목사님의 말씀처럼 하루는 술을 마시고 과격하게 혈기를 부린 탓에 아내는 저에 대한 모든 신뢰를 잃고 낙심하며 우울하게 지내다가 내일 교회를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아내 역시 교회와는 무관하게 살아온 터라 교회 다녀보았자 다를 게 있겠나 생각했는데 아내는 모든 것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항상 기뻐하고 매일 기도하며 조그마한 것에도 감사가 넘쳐나는 생활로 행복해 하는 것이 역력했습니다.
아내의 변화를 지켜보던 저는 아내가 ‘같이 교회 다니면 좋겠다’라는 한 마디에 기꺼이 2006년 1월 교회에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얼마나 불편하고 어색하던지요.
하지만 주변분들 특별히 이호열 집사님과 김준혜 집사님 부부의 도움으로 교회 생활에 정착하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맏며느리인 아내가 갓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을 때 이를 아신 아버님이 제사 문제로 인해 이혼을 강요하기까지 하셨는데 결국에는 오래 지나지 않아 부모님 두 분이 함께 교회에 다니게 되었으며 아버님은 집사 직분까지 받으시고 작년 봄에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홀로 남으신 어머님은 외로움도 크게 느끼지 않으시고 기쁨으로 교회를 섬기고 계십니다.
얼마 전부터 장인어른과 처형도 신앙의 길에 들어서서 열심을 내고 계십니다.
양쪽 집안을 모두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확신하기에 장모님과 처남의 영혼 구원을 두고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동안 저는 그 좋아하던 술을 끊을 수 있게 되었고 내 안에 있던 열등감과 세상적인 염려도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개발과정 전 과정 수료와 주차 봉사, 외국인 사역 등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는 더욱 깊어져서 직장에서 동료들과 학생들에게 예수님을 담대히 전할 수 있게 되었고 이번 40일 특별새벽기도도 완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한계시록 말씀을 통해 믿는 성도들에게 주신 소망과 함께 소명도 다시금 깨닫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예수 믿기 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달라진 저에게 한 소망이 있습니다.
세상과 동행하며 질곡의 세월을 살아온 것이 전반전 인생이라면 예수님과 동행하는 후반전 인생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축복의 통로요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자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소망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이루어 주실 분도 하나님이심을 확신합니다.
지금까지 생명력 있는 말씀으로 양육해주시는 담임목사님과 교회 처음 나올 때부터 관심을 갖고 지켜보시고 격려해 주시는 원로목사님 그리고 사랑과 헌신으로 돌보시는 허병은 목사님과 전상일 전도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교회로 인한 갈등 없이 신앙 생활할 수 있는 은혜가 풍성한 내일 교회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가족 : 김미경c 집사, 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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