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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2012.1.1] 한 번도 응답을 하지 않으신 하나님 (123예친 문선혜)

저는 뒤에는 산이 있고 앞에는 강이 흐르는 아주 시골에서 태어났습니다.
저희 집은 대대로 불교와 미신을 믿으며 매년 할머니께서는 무당을 불러서 굿을 하는 집에서 태어났습니다.
저는 할머니께서 굿을 할 때마다 너무 무서워서 매번 울었고, 할머니께서는 위에 오빠가 2명이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제가 딸이라는 이유와 굿을 할 때마다 운다는 이유로 저를 싫어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당시 친구를 따라 교회를 가게 되었고, 교회에 가는 것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처음 교회 발걸음 하게 된 이유는 시골에서 보기 힘든 맛있는 과자와 간식들, 장난감도 많이 있었고, 열심히 가서 달란트를 모으면 선물도 많이 받았고,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너무 잘 해주시는 것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에 제가 9살 때 아빠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장남이신 아빠의 죽음은 저희 집을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모든 것을 무너지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 뒤부터 할머니께서 굿을 하는 일은 더 많아졌습니다.
특히 할머니께서 저를 붙들고 저에게 물과 소금을 뿌리고, 칼을 들고 와서 제 머리위에 엑스를 그리는 행동을 많이 하셨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저 때문에 아빠가 돌아가셨고, 안 좋은 일들이 생긴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고, 또한 아빠가 돌아가시고 난 뒤에 제가 잔병치레를 많이 했는데 그럴 때마다 할머니께서 저를 붙들고 위와 같은 행동들을 하셨습니다.
저는 그럴 때 마다 많이 울었고, 그날 밤에는 잠자리에 들려고 하면 검은 물체들이 위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것과, 제가 완전 캄캄한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경험을 하면서 많이 울곤 했습니다.
엄마는 할머니께서 이렇게 하는 행동들이 싫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그저 보기만 하셨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6학년이 되던 해에 큰 삼촌께서 간암으로 거의 돌아가실 지경에 처하셨는데 마지막에 제가 다니던 교회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권유하셔서 큰 삼촌께서 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할머니께서도 큰 삼촌의 병이 낫기를 바라는 희망으로 교회를 다니게 되셨습니다.
결국 큰 삼촌은 돌아가셨지만 감사하게도 할머니는 교회를 계속 다니셨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할머니께서 굿을 하시다가 갑자기 교회에 열심인 모습이 싫으셔서 교회에 나가지 않으셨고, 오히려 제가 교회에 가는 것을 핍박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사단이 제가 교회 나가지 못하게 하려고 엄마를 통하여 방해를 했던 것 같습니다.
엄마의 핍박은 날로 심해져서 심지어는 제가 방학 때 교회 부흥회를 하고 밤에 집에 들어온다고 왔는데 대문을 잠그고는 열어주지 않으셔서 저는 다시 교회에 가서 잠을 자기도 했습니다.
저는 어린 나이에 힘들기도 하고, 엄마가 원망스럽기도 하고, 아빠를 너무 빨리 데려가신 하나님이 싫다면서 울기도 했지만 그럴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사랑하는 딸아 내가 너를 지켜주고, 너의 아빠가 되어주겠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고등학생이 시절부터는 본격적으로 엄마를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3년을 꼬박 기도하고 나니 하나님께서 제 기도를 응답해 주셔서 엄마가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현재 엄마는 칠곡에 있는 교회에서 집사님으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은 너무나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미래의 가정을 두고, 배우자를 두고 기도했었는데 하나님께서는 기도에 딱 맞는 배우자를 주셔서 믿음의 가정에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 제 기도에 한 번도 응답을 하지 않으신 적이 없습니다.
대학교 다닐 때 등록금이 없었을 때도 장학금을 받을 성적이 아니었는데도 장학금을 받게 하셔서 무사히 졸업하게 하셨고, 배우자를 두고도 기도했던 그대로 지금의 남편을 만나서 결혼하게 하셨고, 결혼하는 과정에서도 물질적인 부분들과 사람들의 마음 모두를 주관하셔서 결혼하게 하셨습니다.
남편은 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가 우리 가정에 사역자로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것 같다고 말을 하더군요^^ 아직 그 사역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저희 오빠네 2가정이 아직 구원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저 혼자가 아닌 남편과 함께 기도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또한 내일교회에 와서도 귀한 아이도 주셨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좋은 순장님과 예친원들도 만나게 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제 삶을 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날들이 더 기대가 됩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가족 김상동 성도, 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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