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범강의노래
[2012.2.5] 늘 깨어 기도하게 하시는 하나님 (343예친 장희선 집사)
늘 깨어 기도하게 하시는 하나님 343예친 장희선 집사
샬롬! 주님 안에서 사랑하는 내일교회 성도님들께 하나님의 평강이 늘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매 주일 교회 주보를 받으면 늘 관심 있게 보는 간증면에서 성도님들의 간증을 통해 살아가면서 구체적인 예수사랑을 전함과 하나님의 사랑과 손길이 저에겐 큰 도전과 힘이 되었습니다.
간증을 읽으면서 하나님께 가까울 때도 있었고 때론 멀리 했던 저의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저는 모태신앙은 아니지만 제가 5살쯤 어렸을때 어머니가 신앙을 가지시면서 같이 따라 나가게 되어 교회에 나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어렸을때는 시골에서 교회에 나가고 초등학교때에 대구로 전학을 와서 교회에 나가고 중등부, 고등부, 청년부 등 저는 교회에 가는 것이 제가 살아가는 이유였고 제가 숨 쉬는 동안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살아 왔습니다.
여러 봉사 활동도 많이 하고 제 나름대로는 교회 모범생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생활이 반복되면서 몸은 교회에 가지만 마음은 늘 공허하였습니다.
기도를 하면 기도가 잘 안 나오고 눈물도 안 나오는 그런 생활이 되풀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럴 때에 하나님께서 저에게 기도하라고 숙제를 내주셨습니다.
저희 친정 어머니께서 자궁에 혹이 생겨서 자궁을 떼어야 한다고 병원에서는 암 검사도 하고 여러 가지 나쁜 상황이 갑자기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시골집에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하혈을 많이 하시던 어머니는 대구에 있는 대학병원에 입원하시고 수술하시는 동안 얼마나 많은 기도를 하게 되었는지 제 평생동안 처음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를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흘린 회개의 눈물과 어머니에 대한 기도는 제 입을 통해 기도의 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을 너무나 사랑하셔서 어머니는 아기 머리만한 혹을 떼시고 서서히 건강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저는 시골에 내려와서 열심히 교회를 섬기고 새벽기도회도 다니면서 매일매일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날마다 새벽재단을 쌓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저를 예쁘게 봐 주시던 권사님께서 대구에 아는 권사님을 통해 지금의 저희 신랑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착하고 잘 생긴(?) 신랑을 만나면서 배우자에 대한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 주신 것 같았습니다.
또한 시부모님도 너무나 좋은 분들을 만나게 해 주셔서 감사하고 제가 기도한 것들 다 주님께서 들어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결혼하고 아기를 가지면서 새벽기도회에 가서 열심히 기도를 하였습니다.
아기가 태어나고 얼마 안 있어 직장도 다시 나가고 몸이 너무 피곤하여 그때부터 새벽기도회도 안 나가고 또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것을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내일교회 권사님이셨던 시어머니께서는 기도하시다가 문득 나에 대한 기도를 하시면 하나님께서 저에게 기도하라고 하신다고 저를 볼 때마다 항상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네, 어머니'라고 말은 하면서 피곤하다는 핑계로 기도를 게을리 하고 있었습니다.
작년 이맘때에 건강하시던 시어머님께서 갑자기 병원에서 골수암 판정 받으시게 되었습니다.
청천벽력 같은 이 말에 가족들은 먼저 하나님께 무릎을 끓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어머님을 통해 말씀하신 기도하라는 말씀을 기억하면서 얼마나 많은 눈물과 회개를 하게 되었는지 모릅니다.
새벽에 주님께 기도하면 눈물이 절로 나오고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몰랐습니다.
그러던 중에 어머님께서는 세 달 동안 투병하시다가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투병중에도 간절히 기도하시고 하나님을 찾으시는 어머님 모습과 아버님께서 하나님을 찾으시고 간절히 기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과연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제 자신이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하늘나라에 대한 소망을 가지시고 오히려 저희들을 위로해 주실 때 저는 눈물만 나왔습니다.
지금은 주일학교 교사와 예친 바나바로 하나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또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기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내딜때 마다 주님께서 저희 가정을 인도해 주시고 보호해 주실것을 믿습니다.
올해는 말씀을 붙들고 열심히 기도하는 가정이 되려고 합니다. <가족 : 이강호 집사, 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