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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2012.3.18] 저를 기다려주신 하나님! 감사해요 (762예친 이금순 성도)

안녕하세요. 저는 2011년 7월에 처음으로 내일교회에 등록한 이금순성도입니다.
그리고 남편과 저는 지난달에 세례를 받았습니다.
저희가족은 남편, 그리고 우리 큰 아들(잘생기고 먼저 세례까지 받은)과 군대에서 세례를 받은 둘째 아들 이렇게 네 식구입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과거 피난민촌이었던 신천동이라는 동네에 피난 오셔서 정착하셨습니다. 그리고 신천동에서 엄마를 만나 5남매중 막내인 저를 낳으셨습니다.
제가 3살 때 엄마가 돌아가시고 참으로 힘들고도 외로운 시간을 아버지는 보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의 아버지와 거의 같이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철들면서 사춘기시절 힘들어하고 있던 중, 친구의 권유로 우연히 개척교회를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교회라고는 어릴 때 선물 준다고 해서 크리스마스 때 갔던 게 다였지만, 고2때 가게 된 교회에서 여러모로 즐겁기도 하고 새벽기도도 해보고 새벽 송을 돌던 크리스마스 추억 등을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힘들 때면 언제라도 교회로 달려갔던 그땐 참으로 맘이 든든했던 기억이 나곤합니다.
고3이 되면서 저도 모르는 사이 바깥세상 속에서 아무렇지 않게 살고 있는 제 자신을 느끼면서 그냥 저냥 살고 있었지요.
시간이 흘러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살면서 때론 행복하고 때론 힘든 시간도 있었습니다.
잘해주는 남편도, 잘 커주는 아이도 있었지만 별반 만족스럽지 않고 항상 허전한 마음이 가득하기만 했지요.
제 일을 가지면서 행복도 하고 일에 대한 성취감속에서 많은 부분 만족하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항상 마음이 가득 채워지진 않았었지요. 그러면서 우리아이가 중학교가서 문제를 조금씩 일으킬 즈음 우리 집에 오시는 피아노 선생님으로부터 자연스레 우리아이들이 교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나름 두 집안 다 불교 쪽에 가까운 집안인데도 불구하고 달리 어떤 말도 할 수 없는 상황을 하나님은 만들어주시는 걸 그때 느꼈습니다. ‘내가 안가니까 울 아들을 먼저 데려가시는구나’ 생각 했습니다. 참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도 저와 같이 고3이 되면서 사회로 자연스레 젖어두는 걸 보면서 마음은 안타까웠지만 어쩌지 못하고 시간은 또 흘러갔습니다.

어느 날 지인 한분이 하와이를 가셨다가 성령체험을 하셨다면서 흥분해서 말씀을 하시는데 그때 제 가슴속에 뭔가 다른 느낌 아주 뜨거운 느낌이 가슴 밑바닥에서 솟구쳐 오르는 걸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아주 열정적으로 남다른 시간을 보냈었던 몇 개월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잠시 잠간 교회를 갈까하다 제가 하는 일을 1년간 더 열심히 하고 하는 생각 속에 며칠이 지난 어느 날이었습니다.
아는 서울 교회에 목사님 사모님과 대화를 하던중 사모님이 “암이다”라는 말에 엄청난 충격을 받으며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모님의 너무나 평안하시고 행복해하시고 기쁜 목소리로 “빨리 교회가라‘고 하시더군요. ” 왜 못가냐?“고 하시 길래 더듬더듬 어디를 가야 좋은지도 모르다고 주절 주절 거리고 있었습니다. 속으로 ”가야한다면 양경애 집사님이 다니는 내일교회를 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동시에 그 사모님이 ”내일교회가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왜요?“ 하니까 ”참으로 은혜롭다“고 하더라고요.
놀라웠습니다. 대화중 아무 말도 아닌 말에 눈물이 주르륵 흐르며 흐느껴지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하니까 사모님이 ”자기 얘기가 아니고 하나님 말씀이어서 그렇다“는 거예요.
참 특별한 느낌을 가지면서 그 주에 교회를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 달 후에는 내일교회와는 또 다른 인연으로 제 남편이 교회에 오게 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지금도 열심히 그 행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를 항상 지켜봐주시고 기다려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첫 예배 찬송에서 흐르는 눈물에 어쩔 줄 못하는 저를 생각합니다.
첫 설교부터 한 말씀 한 말씀이 제가 그간 교회를 오지 않았던 그 이유들을 설명해 주셨고 그 모든 게 하나님의 은혜라는 걸 알게 해 주신 것 모두 감사합니다.
세례반에서 믿음의 양식을 키워주신 조근익권사님께도 그리고 우리 예친 식구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양가 집안에서 저희만이 믿음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 뜻이 아니라 하나님 뜻 안에서 우리 가정, 양가가족들, 그리고 저희가 만나는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 가족: 정병욱 성도, 성훈, 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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